한국 학생과 중국 학생의 차이점

이건 좀 글좀 써야겠네요
일본에서 대학교부터 유학 8년차 응용화학 박사코스 공돌이 생활하는 저는 한국과 해외 연구 시설 자본 대우 모든 면에서 비교해도 미국 유럽 일본이 훨씬 좋기 때문에 다들 유학 간다고 생각해요

한국이 많이 발전해서 더이상 유학 갈 필요가 없다고요? 천만에 말씀... 해외 연구소들은 자기 과제 + 공동연구(주로 생활비 목적)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은 자기 주도적 연구 자체를 할 수 없는데가 많다고 저희 연구실로 박사부터 유학오신 한국 형님들이 다들 그러시더군요

한국으로 돌아 오지 않는 이유요? 똑같습니다 연구비로 보나 시설로 보나 사람 취급으로 보나 열악하기 때문에 돌아가기 싫은거지요

포항공대나 카이스트 정도 되면 그나마 공돌이들이 돌아 갈 만 한데 연구분야가 제한되 있어서 자기 전공과 맞지 않으면 그것도 힘들구요

그리고 지금도 1년에 100명 이상 국비로 미국 일본 등으로 공대생 파견하는 국가 사업이 있어요
생활비 학비 전부 지원..
근데 이게 웃기는게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해외 유학생활 해서 박사까지 졸업시켰으면 한국으로 돌아와서 봉사를 시키든 연구소에 배정시키든 해야 되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어서 해외에 남는 경우가 대부분 이고 남자들이기 때문에 박사 졸업하고 29-31살 먹고 군대로 가는 병신 테크를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는 대기업 전문연구원 TO가 국회의원이나 부호층 자제를 위한 비리가 만연하게 되어 3-4년전에 완전히 없어지면서 정작 필요한 고급 두뇌 인력인 공돌이들은 박사졸업후 현역으로 군대를 갔다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 군대를 회피하는 방법으로는 현지 사람과 결혼 하면 영주권이 나와 면제 되는 나라가 많음)

최소한 이렇게 파견한 공돌이들은 군복무 대신에 국가 연구원에 3년간 전문연구원으로 끌어들이는 제도가 확실히 있었으면 지금처럼 처참한 꼴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