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의 유머감각

니 말대로라면 더더군다나 정치인이냐 아니냐는 상관없는거 아니냐

ㄴㄴ 연세가 많으셔도 센스있으신 분들은 개 꿀잼임 황석영 작가 봐 아무리 글을 잘 써도 재밌게 말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황작가님은 좇나 개재밌음 ㅋㅋㅋ 개그나 센스는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개인이 문제임 ㅋㅋㅋ

제대로된 똑똑한 인물들이 국회의원이 되는게 아니라 지들끼리 라인으로 끌어올리니 병신들만의 개그와 화술이 우리나라 국회를 지배한다

미국은 정치인이 썰렁개그하면 조온나 까지만
우리나라는 윗어른대우해줘서 뭔 소릴해도 웃어줌. 접대문화의 폐해

진짜 미국은 선거 토론회만 봐도 재미있음. 질문 존나 돌직구로 날리고 그걸 또 즉석에서 받아치는 거 보면 박진감까지 느껴짐

반면 한국은 안그래도 화술 딸려서 어버버 거리는 인간들 모아 놓고 형식적인 질문만 하는데도 제대로 대답 못해서 어버버... 어버버... 어버이날... 이러고 있는 거 보면 이놈들이 누구를 설득시킬 생각이 있는 건가 싶음

아래에서 다 ㅎㅎㅎ해주니까 지딴엔 재밌는줄아는거지.
여붙으로 20세기말하고 2000년대초반까지는 TV토론회 존나 재밌었다. 맹바기하고는 다르게 전대갈은 자기 무식한줄은 알고 있어서 관료진,측근진에 방면 전공자들을 쫙깔아놨었고 노태우가 그거 보강해서 국회까지 뿌려놔서 문민정부들어서도 잔존한 애들이 지식은 빠방해서 문민측 조순학파랑 어용층 애들이랑 조운영선생시절 100분토론에서 붙을 때는 한회한회가 거의 정치경제학강의레벨이었음. 삼김시대땐 그래서 토론회개꿀잼이었고 또 그렇다고 포스트 삼김시대땐 재미가 없었느냐하면 그것도 아닌게 당장 노무노무(릴베충아니다. 릴베충들러붙어서 노뽕이네?하지않게 미리 중립임을 밝히기 위해 쓴다.)시절에는 당장 전면에 나선 노무현계와 386계의 전위들이 학생시절부터 대학에서 애들불러모으고 또 조직에서 이빨로 자리를 만들어야 했던 애들이라 이빨은 존나 센 닝겐들이었음. 말그대로 아가리파이트전공자들이라 여권전공자나 조순계열-고건파나 정치뼈굵의 조순형계열도 이빨로 파훼됨. 물론 그뒤엔 김근태계 휘하의 설대 거시경제학파가 이론을 받쳐줘서가능했지만.
또 진보권에서도 당장 대학때려치우고 일선노동현장에서 뒹굴며 이론짜고 노조만들던 진보신당 노심조트리오도 이빨장난없었고.

치열하게 서로 까던 삼김때 정치인들 퇴진하고 노무현 골로가면서 민주전쟁하던 학생운동가출신들도 같이 요단강건너고 민노당에 종북기어들어오면서 정작 1선에서 노동운동하던 진성좌빨들 밀려나고 우파쪽에선 정경유착 이권주의자들만 남고 좌파에선 정작 제대로 된 권력과의 전쟁을 해본 경험없는 지역호족-진짜 노동해본적도 없는 학벌엘리트 종북새끼들이 자리처묵하면서 지금같은 지리멸렬하고 재주없는 한국정치계가 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