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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국노 이완용의 경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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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문


조선 동포여!

상스러운 말에 죽을 고비에서 살 길을 찾는다는 말이 있는데 지금 조선 인민은 살아 있음에도 죽을 길을 찾는 것이 어찌된 일인가.

알아듣기 쉬운 말로 한마디 하겠으니 제군은 정신을 차리고 의미를 잘 살펴보기를 바라노라.

조선독립이라는 선동이 헛된 것이고 망동이라 하는데 대하여 모든 뜻있는 인사들의 천 마디 만 마디 말이 부족함 없음에도 자각치 못하고 있도다.

오늘 본인이 다시 말하여도 제군들의 귀에 들어가지 아니할 것 같아 본인은 제군에게 묻노니 조선독립이 오늘 되었다 하는 말인지 나중에 될 희망이 있다 하는 말인지 알지 못하겠노라.

오늘 독립이 되었다 할지라도 만세삼창한 후는 각자 집으로 돌아가 생업에 힘써야 할 것이요, 나중에 희망이 있다 할지라도 성사도 되기 전에 만세만 외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애초에 무지몰각한 아이들 무리가 망동하고 그 후에 각 지방에서 역동하여 치안을 방해하는지라.

당국에서 즉시 엄중히 진압하면 무슨 걱정이 있겠는가 마는 몰지각한 자들에게 두 번이나 타일렀지만 자각하지 못하니 다시 타일러서 말하겠노라.

어린 자식과 조카 같은 녀석들이 몰지각한 행동을 하는 고로 일차로 타이르고 타일러도 따르지 않으면 문책을 하고 그것도 따르지 않으면 필경 회초리를 들 것이다. 그러나 이는 자식과 조카들을 진심으로 증오함이 아니라 선도코자 함이요, 오염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다.

두 번에 걸쳐 타일렀어도 따르지 않을 뿐 아니라 관청에 손찌검을 하고 난폭한 행동을 하므로 당국에서 엄중히 조치함은 부득이하다.

근자에 듣자하니 여러 인민이 죽고 부상을 당하였다 하는데, 게 중에는 혹 만세를 외친이도 있겠지만 다수는 부화뇌동한 자들이라 나는 자신하노라.

농사철이 임박하니 생업에 힘쓰는 것이 안락할 것이요 망동하면 죽거나 다칠 것이 눈 앞에 보이니 살아 있음에도 죽을 길을 택할 것인가?

자신이 죽을 뿐만 아니라 망동함으로 인하여 주변 사람들까지 횡액으로 죽거나 다치는 자가 많다 하니 이 일을 어이할꼬!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고 귀 있어도 들을 수 없나니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눈물만 흘리는구나.

안심하고 진정함이 늦게 되면 해가 있게 되고 하루가 늦으면 하루만큼 해가 있을지라.

동포여 내 말을 잘 들어 후일에 후회하지 말지어다.

이번 경고에 혹여 반대의견이 있는 자는 먼저 본인과 만나 의견을 교환하기를 바라노라.

1919년 4월 일


백작 이완용 삼가 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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