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암환자의 강아지구충제 복용후기

아직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고, 실제로 지금 연구가 진행중인것으로 압니다.
다만 지금까지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 사견을 달자면

1. 구충제는 결국 진핵세포를 공격하는 약물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진핵세포로 이루어진 사람도 영향을 받게 되죠. 게다가 세포분화가 빠른 암세포의 경우 통상적으로 이런 약물 더욱 심한 영향을 받게됩니다. (항생제를 베이스로 하는 항암제도 결국 이런 원리지요.) 그러다 보니 자연히 구충제를 쓰면 암세포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일시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봅니다.

2. 암세포는, 마치 항생제에 저항하는 박테리아처럼, 일정 치료수준 이상에서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더욱 치료를 어렵게 만들죠. 그래서 의사들은 여러 항암제를 섞어서 쓰거나 이미 한 번 쓴 항암제에 내성을 보일 경우 다른 방법을 찾습니다. (1차로 항암제를 쓰면 2차는 방사선을 한다던가) 이런 관점에서 구충제는 "새로운 항암제"처럼 보이는 효과를 내게 되는거 같습니다.

3. 다만, 위에서 기술한것처럼 결국은 지금 현재의 항암제와 마찬가지로 이 구충제 복용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이 어떤식으로 나올 지는 미지수입니다. (항암제는 많인 사람들 대상으로 실험을 거쳐서 가장 부작용이 적으면서 가장 효과가 좋은 용량을 찾아내고 사용되는데 비해 구충제는 아직 이런 연구가 진행되지 않아서 잘못하다간 효과보다 부작용만 심해지는 결과도 충분히 가능하겠죠.) 게다가 이 "구충제"가 어디까지 항암효과를 보이고 어느 순간 내성이 나타날지도 아무도 모릅니다.

4. 물론 구충제로 효과를 보는 사람들이 점점 노출되면서 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것은 암치료라는 대업에서 볼 때 아주 긍정적인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혹시라도 이런것을 보고 "와! 기존 항암제 쓰레기네 구충제면 끝인데! 오늘 병원에서 초기 암이라는데 의사들 돈놀이 하는거 꼴보기 싫으니 구충제로 치료해야지!" 이런 일이 생길까 일말의 두려움이 생깁니다.
지금 효과가 있다고 나오는 분들은 1) 기존의 항암제치료에 더 이상 반응이 없는(내성이 생긴) 상태에서 2) 새로운 약물 효과가 보이는 구충제를 사용한 것입니다. 3)게다가 지금도 기존의 항암치료에 + 알파로 사용중이시죠. 이건 절대로 기존의 약물이 "구충제"보다 못하다, 효과가 없다, 가격만 비싸다. 이런 의미가 아님을 알고계셨으면 좋겠습니다.

5. 같은 이유로 식약처에서도 그 안전성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말한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