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애니들 결말

리리카SOS는 주인공 리리카가 본인 생일날 세상을 구할 꽃을 살리고 죽고 남자친구 기억에서 지워지는걸로 끝나서 어이가 없었던 기억이 난다<div><br></div><div>그남자그여자 애니 결말은 연극 연습만 하다가 연극은 해보지도 못하고 종영ㅋㅋ</div>

밍키는 작가랑 제작사랑 싸워서 저렇게 끝낸걸로 기억하는데

대체로 저 시절 일본 TV 애니메이션들이 완구사가 제작비 대주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스폰서들이 새로운 캐릭터/아이템/메카닉 등장시켜주세요, 요구하면 만들어서 내보내고, 그래서 그 캐릭터/아이템/메카닉 완구로 만들어서 팔고...그러다가 장사 안될거 같으면, 원래 한 60부작 만들기로 했는데 완구가 안 팔리네여, 조기종영 합시다 제작비 지원 중단 ㅇㅇ, 이러면 제작진은 어쩔 수 없이 원래 시나리오 갈아엎고 중도에 엔딩 급조해서 종영시킬 수밖에 없었음.

요술공주 밍키도 저런 케이스였는데...제작진이 워낙 애정이 많이 주던 작품이어서 스폰서의 조기 종영 요구에 존나 빡친 나머지 요술 도구 악당한테 파괴된 밍키가, 완구회사 엠블렘을 달고 있는 트럭에 뺑소니 당하는 장면으로 엔딩을 짜버림. 그리고 밍키는 다시 환생...이렇게 끝나는 줄 알았는데 스폰서인 완구사의 변덕으로 오히려 원래 계약보다 더 길게 연장방영이 결정됨. 그래서 아 ㅆㅂ 꿈이었구나, 하면서 밍키가 잠에서 깨고 다시 저 이후로 다른 스토리가 연장 방영. 그래서 저 엔딩은 요술공주 밍키의 진짜 엔딩이 아니고, 조기 종영 단계에 기획된 엔딩으로 지금은 그냥 중후반부의 개꿈 에피소드에 불과

뭐 플란더스의 개야 원작이 저렇게 죽는거니까 그렇다치고 나머진 통키 빼곤 꿈도 희망도 없네

4번에 첫번째 마스크맨 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