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소재 스타트업 기업인 '비스포큰 스피리츠(bespoken spirits)'에서 새로 내놓은 위스키
위스키 전문가들을 불러놓고 블라인드로 시음해 본 결과
맛, 향, 색이 기존 21년산 위스키랑 똑같아서 구분이 불가능함
근데 이게 왜 논란이 됐냐
왜냐하면 이 위스키는 단 5일만에 양조해서 만들어낸 위스키이기 때문
원래 위스키는 수십년 동안 오크통에서 재워서 오크나무향이 위스키 알코올 속에 깊숙히 배여야 맛이 나는데
이 회사 위스키는 아예 기술력으로 오크나무 성분을 추출해다가 그대로 증류주에 섞어버리는 식으로 제조함
근데 기존 21년산 위스키랑 화학적으로 성분이 아예 똑같으니까 구분이 안됨
일단 위스키업계는 이런 식으로 만들어낸 위스키는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나오고 있긴 하지만
병당 35달러라는 충격적인 가격에 시장에 어떻게 반응할 지 다들 두려워하는 중
정성이나 손맛이니 분석해보면 다 과학적으로 흉내가 가능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