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to mars, Red planet
화성 Mars
밤하늘에서 붉은 빛을 띄는 행성이기 때문에 그리스 신화의 전쟁신 마르스(로마 신화의 아레스)의 이름이 붙었다. 지구의 바로 바깥에 위치한 행성으로, 마지막 지구형 행성이기도 하다. 자전 시간은 지구와 비슷하고(25시간 즈음) 공전 시간은 두 배 정도 길다. 지구의 위성인 관계로 넘사벽급으로 가까운 달, 그나마 가까운 금성, 목성, 토성을 제외하면 밤하늘에서 눈에 가장 잘 띈다. 행성 자체의 토양이 많은 양의 산화철을 포함하고 있어서 행성이 붉게 보이고, 이 때문에 수많은 상상력의 원천이 되었다.
중력은 대략 지구의 3분의 1 정도. 대기는 수소와 이산화탄소, 그리고 극소량의 산소로 구성되어 있다. 남북의 양 극에는 극관이라는 거대한 얼음 덩어리가 있으며, 주 성분은 드라이아이스다. 여름에는 작아지고 겨울에는 커진다. 화성 내부의 기압은 0.06기압밖에 되지 않는데, 이는 화성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중력이 약하고, 그로 인해서 분자량이 작은 기체를 잡을 중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행성의 자기장은 핵에 존재하는 철 성분이 행성의 자전에 의해 회전하면서 발생하는데, 화성은 자전 속도가 지구와 거의 같으면서도 자기장은 수성이나 금성과 마찬가지로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이다. 이는 핵에 철 성분이 적다는 증거라고 볼 수도 있는데, 화성 탐사선의 고지자기 연구에서 대략 4억 년 전까지는 자기장이 존재했다고 하는 것을 볼 때 철이 존재는 하나 액체 상태가 아니기 때문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