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2,500만원으로 세계일주한 커플

계획없는 여행이야말로 진짜 여행이지
진짜 여행을 즐기는 자들은 목적지말곤 계획이 없는게 팩트

난 혼자 여행이 좋더라.
목적지만 정하고, 나머지는 가서 정하는거.
그런데 연애 후로는 그게 안되.
여자들은 여행지 어디가서 시간 지체하는거 싫고, 숙소랑 음식이 색다르고 좋은 것.
여자들 표현으로 치자면 힐링 하는게 여행이라는데,
내가보기에는 경치 좋고 서비스 좋은 고급 호텔 가서 휴양하는게
여행이고 힐링 이라는듯.
난 조금이라도 새로운 경험하고 새로운걸 보고 싶은데.

좋겠다 여행도 다니고. 난 국내만 돌아다녀도 물갈이가 심해서 어딜 못가. 음식도 조심해야 되고.

난 그냥 사진 화려한 백과사전 보는 게 더 좋던데...
생각의 나무 출판사 유네스코 관련 책들이 사진이 정말 예쁘지.
내 기준에서는 NG도 좋아함.
아시아 쪽은 일본을 비롯해 많이 돌아다녀봤지만,
거의 항상 책으로본 사진들이 훨씬 예쁘고 그에 얽힌 스토리를 읽는 것이 더 만족스러웠지.

여행을 직접 가봤자 말도 못하는 곳도 많아서 불편하고, 돈은 돈대로 들면서,
항상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경우가 많았고, 매번 숙소 찾고, 예약하고, 항공편 조금이라도 싸게 알아보고
교통편 찾고, 여행지에서 즐기는 것보다 거의 항상 이동시간이 길다던지...이런 것들이 다 지치는 일들...

사귀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진짜 알고 싶으면 같이 여행을 가보면 됩니다.
더 친해지거나 사이가 나빠지거나 둘 중 하나겠지요.

여행을 가보면 알게 됩니다. 관광을 가지마세요.

다 부질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