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카메라로 찍어야 하는 것

근데 한심하긴하지.
게임 별로 안할거면서 100만원 넘는 글카사놓고 문서작업, 유튜브만 본다던가,
최신형 고사양 스마트폰 200만원 하는거 사놓고 카톡, 유튜브 한다던가,
이것도 같은거임 카메라 본체랑 렌즈하면 200~300 그냥 깨질텐데, 그냥 폰카로 찍을만한 사진을 찍어대고 있으니까

취미는 결국 자기만족이지. 정석은 있겠지, 가족 소중한 사람 먼저 찍는것도 좋은 방법이고. 그럼 이게 먼저 아닐까? 하면서 알려주면 되지 굳이 저만큼 비난하고 굳이 한심하다 할 필요 있나? 게임별로 안해도 글카 살수 있지 땡빚 내서 사채써서 사는것 아니면 뭔상관이지? 최신형 고사양 핸드폰 사면 무조건 뭐 거창한 작업해야하는 법이 있나? 파니까 사는거고 능력되니 사는거지.

람보르기니 사고 80으로 달린다고 한심한가? 아닌거같은데

자네는 왜이리 화가 나있는가?

님도 그래요. 아무 카메라로도 찍을수있는 수준의 사진만 찍을거면 카메라를 왜 산거죠?
저정도는 그냥 폰카메라로 찍어도 나올텐데, 몇백만원을 낭비한거니 욕먹어도 싸죠.

안밟을거면 스포츠카 왜사죠?
골프 많이 안칠거면서 채는 왜 비싼걸 사죠?
게임 몇판 안돌리고 그냥 끌꺼면서 그래픽카드에 백몇만원 왜 쓰죠?

카메라는 도구일 뿐입니다. 폰카로 찍을 수 있는 사진과, 비싼 카메라로 찍을 수 있는 사진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물론 촬영기법이 필요한 사진이 있고, 그 기법을 적용할 수 있는 장비가 있는 것일 뿐이죠.
물론 기술 or 재능이 없는 경우, 비싼 카메라의 사진이 더 형편없게 나옵니다. 많은 부분을 사용자가 컨트롤 해줘야 하는데, 그걸 못하니까요.
하지만, "실력도 없으면서 왜 쓰나?"라는 질문과 "욕먹어도 싸다"는 공감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 저 TV 프로그램에서 훈장질 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 SLR 카메라(또는 매뉴얼한 조정과 표현이 가능한 장비 - 보통 비싸니까 그냥 퉁쳐서 "비싼카메라"로 표현하겠습니다)의 기능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냥 멋있어 보이는 차 타고 싶어서 스포츠카 살 수 있고,
방 한 귀퉁이에 비싼 골프채 놔두고 감상하고 싶어서 살 수 있고,
3090Ti 박혀있는 RGB의 번쩍임이 멋져서 그래픽카드 살 수 있겠죠.
목적이 분명한 소비자들에게는 병X같아 보일 수 있겠지만, 이게 비난 받을 일인가요?
만약 "그렇다"라고 생각하신다면, 한궈련님의 답변에 누군가 비난을 하더라도 감당하시는게 공평할 듯 하네요.

사족으로 물건 자체의 목적과 그에 따른 기능과 별개로 다른 기능이 있어 그걸 아주 잘 활용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비싼 카메라 - 촬영회 가면 이쁜 모델이 눈 맞춤을 잘해줌
비싼 스포츠카 - 도로에 나가면 다른 차들이 사고 안 나도록 주의해줘서 운전이 편함
골프채, 글카는 그냥 컬렉터의 만족 같은거 이상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