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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안 읽어서 그런 거지, 한자 몰라도 한자어의 뜻은 알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저놈은 최소한 저 단어 뜻은 죽을 때까지 안 까먹겠네요 ㅋ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저는 교육의 비중을 좀 더 높게 잡는 편이에요.
뭐 저 때도 책 안 읽는 애들은 안 읽었거든요.
저만해도 당시 필독서라던 삼국지, 수호지, 정관정요 등등
다 중간에 리타이어 한 경우이고 인문서적은 대학 교양 수업때 산 게 전부고
쉬운 말로 뭐 무식하죠. 저의 10대와 20대는 만화만으로 가득 찼었네요.

그럼에도 저런 것을 모르진 않았어요.
적어도 한자를 배웠으니까
국딩때 사자성어를 학원에서 가르쳤으니까. 천자문을 썼으니까.
중고시절에는 한문시간이 정규수업에 있었으니까...

세대별로 책을 찾는 추이가 줄어들기는 할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요즘 애들도 책을 아예 안읽지는 않을거에요.
라노벨같은 가벼운 서적들이 정말 많기도 하고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접하기는 오히려 예전보다 훨씬 쉽지 않을까 해요.

근데 거기 사용되는 어휘들 보면 단어 사용의 폭이 정말 좁아요.
이건 그냥 다른 단어는 몰라서라는 생각밖에는 안들어요.
그런 작가들 마저도 한자 교육을 받지 않는 요즘 세대인거죠.

시대가 변함에 따라서 어휘도 변할 수는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단어가 대체되는 것은 상관없지만
사멸되어서 단어의 가짓 수가 줄어드는 것은 정말 아쉽네요.
그래서 저는 한자는 꼭 가르쳤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