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모셔가기는 끝났다.

벌써?

안그래도 IT업계에 개발자가 없어서 인력난 엄청 심한데
매년 메이저 회사가 개발자 수백명 채용한다고 대규모 공채 진행해도 모집 인원의 반의 반도 구하기 힘든게 IT 업계임. 스타트업은 더 심한 상태고.
(회사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실력, 지식이 있는 개발자가 없는거임.)

작년까지 투자가 너무 잘되다보니 신규 스타트업이 투자받은 돈으로 개발자 구인에 끼어들면서 기존에 있던 IT회사와 미친듯한 구인 경쟁이 생긴거임.
모집에 대놓고 스톡옵션 주겠다고 표시하거나 신입(대부분 중고신입임) 초봉 5~7천까지 주겠다는게 수두룩 했음.
(지인이 작년 여름에 이직하자마자 스톡옵션으로 주식 9천만원정도 받았고 이번년도 상반기에 보너스로 3천만원 받았음.)

지금은 투자가 위축되어 스타트업 구인이 많이 사라지면서 개발자 구인 경쟁이 작년에 비해 많이 죽어서 웃돈까지 줄 필요가 없어지고
코로나로 재택을 한 번 맛보고나서 주 4,5일 재택 같은 복지 형태로 어필하는 걸로 바뀜. (돈도 돈이지만 출퇴근 없이 일하는 직장이 최고)

경쟁이 많이 주었지만 여전히 업계에 개발자가 많이 부족함.
인력 구조조정하는 곳 대부분 수익 기반이 없는곳이나 빚내서 개발자 고용했다가 투자유치 실패한 곳이라 보면됨.
그런 곳에서 나올 개발자를 흡수할 회사는 많고, 그런 개발자들이 아무리 나와도 업계에 부족한 인력을 채우기엔 많이 부족함.

실력있는개발자가 부족한거지 학원에서깨작꺄작배운애들 무진장많다

배울거라고 학원 다닌다는 애들 많든데.. 소문나고 뛰어들면 이미 끝물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