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전세계를 구한 사건

목재 규격이 인치나 피트이고
사용하는 줄자에 1/2이나 1/16 눈금이 있는 나라에서
그런 측량에 익숙해진 사람이
나 사실 니네 생각 만큼 불편하지 않아 라고 하는 얘기 처럼 들리던데

저는 다름을 이해하려하지 않았는데 다시보니 꽤 편리한 부분도 있네? 오 메트릭과 임페리얼 모두의 장단을 알고 쓸 수 있겠다 싶은거지요. 모쿠모쿠라는 분이 이야기하는 약수에 대한 부분은 그저 넘어가기엔 상당히 쓰임새가 많을 것 같아서 놀랐습니다.

미터법이 합리적인 이유는 단위의 정의가 쩔어서가 아니라 단위를 이해하기가 쉬워서죠.
1센치가 100개 모이면 1미터고 1미터가 1000개 모이면 1킬로미터고…
우리가 흔히 이해하는 10진수에 맞춰 단위가 계량되지만
인치나 피트 등등은 세개가 모이면 다른 단위로 바뀔수 있고 또 몇개가 뭉쳐야 어떤걸로 바뀔 수 있고…
도량형의 올림 단위가 제 멋대로라 언뜻 이해하기 힘든 면이 많죠.
단위 구성 자체도 정비례 하지 않고…
익숙해지면 몰라도 뒤늦게 배우려면 허들이 좀 있는 편이죠

웃긴 사실은 야드법이 2차가 있는 단위입니다.
저때 나름 전 세계로 퍼질 뻔한 야드 파운드법은 너무 상호간의 배수가 뭐같으니까, 쓰는 사람도 대가리가 아파서 2차가 나온게 퍼질뻔한거지만, 미국은 지들끼리도 변환이 곤란한 말 그대로 대가리 터지는 1차를 사용중이죠.

생활에 편리한것도 편리한거지만, 일단 미국 기준으로는 야드 파운드를 보면 그냥 아무 생각이 없이 그냥 쓰니까 쓰는겁니다.
왜냐면 미국도 바꾸려고 몇번이나 시도했지만, 그냥 실패한거지 안하려고 한게 아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