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때 책을 하도 안읽어서 부모님이 해리포터 1편 사오셔서 읽어보라고 주셨던걸 읽는척만 하고 6개월후에 제대로 읽다보니 밤새고 읽고있더라구요. 일단 지금 생각해보면 잘읽히더라 인것같습니다. 꽤나 긴 서사이고 그리 복잡하지 않은 인간관계와 클리셰가 꽤나 있지만 중요한건 대중성(재미)과 나름의 세계관이 그럴듯했고 당시 젊은 연령층이 접하기에 허들이 없었다는게 주요했던것 같습니다. 이후 후속이 나오는족족 5일안에 끝냈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책을 자주 읽게되고 어휘력과 문해력, 작문력이 늘었었죠.. 이건 요즘처럼 영상으로 무언갈 학습하는 방법과는 구조적으로 다른 학습방법중의 하나인것같아요. 개인적 취향이야 당연히 있는것이니 분명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분들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이미 책을 읽는 것에 익숙한사람들에겐 더욱 그랬을거라 생각해요. 그래도 저에겐 책을 읽는것에 재미를 느끼게해준 작품이다보니 저에게는 꽤 의미가 있는 작품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