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골 이발소에 간 빠니보틀

비싸서???
물가나 지역적 특성 고려하면 저정돈 괜찮은 가격임

일본 생활물가는 한국보다 더 낮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더욱이 시골이라는데 저 가격이 괜찮은 가격? 전 이해가 안가는데 좀 더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사실 일본은 잘 몰라서 일본에 대한 답변은 힘들긴 한데
물가의 가중치가 어디에 있냐로 보면 저렴한걸수도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사람을 써서 하는 의료 및 미용같은게 매우 저렴한 편으로 알려져있죠.
비슷한 소득대의 나라보다 품질 및 가격에서도 좋은걸로 알고있네요.

제가 살았던 대만 기준으로 한국보다 소득이 매우 낮은데(평균은 비슷한데 양극화가 한국 다섯배쯤 됩니다),
식음료 가격은 반값 이하라는 매우 싼 반면에 공산품과 주거비용이 훨씬 비쌌습니다.
미용 같은 경우는 한국보다도 약간 비싸거나 비슷했었고요.

서구권 같은 경우는 사람을 쓰는 행위 자체에 비용이 엄청 붙어있는걸로 유명하죠. 퀄리티도 조악한데 비싸긴 엄청 비싸서 DIY가 활성화된거기도 하고요

좀 찾아보니 한국에도 바버샵이란게 있던데 가격을 알아보니 본문의 가격보다 더 비싸더라구요.(솔찍히 왜 그 가격을 받는지와 그 돈 주고 거길 왜 가는진 이해가 안가지만..) 윗 님들은 그걸 보고 비교해서 싸다 느끼셨을 수 있는데.. 한국 시골의 이발소 가보시면 만원에 이발 면도까지 해줍니다. 비교군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 많이 다른 관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님이 말씀해주신 해외의 물가 지수 격차를 떠나서도요.

일본의 생활 물가는 한국보다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식탁 물가는 거의 1/3에 불과하죠.
하지만 사람의 기술 or 서비스에는
합당한 대가를 지불하죠.
한국처럼 거저 부려 먹지 않습니다.

남자 커트만 하면 만원 초중반인데 땀흘릴 정도의 가격은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