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중학교 교사가 쓰는 요즘 중딩 특징

애들 머리는 커지고 교육은 후퇴되고..

예전에는 교육이란 핑계로 애들을 때리고 벌주고 학대했는데
이젠 조금만 그런 행동하면 교직 박탈에 고소까지 당해서
자업자득인것도 있는데
이제 교육문화도 바뀌어야지 언제까지 사교육에 밀려서
졸업장만 받아가는 수준으로 끝날런지

시간 지날수록 군대가서도 저러고 사회 나와서도 저런다는거..

자업자득, 구시대교육 등등 지금 교육을 이렇게 보시는 분들은 솔까 자신이야말로 편견에 잡혀있는지 돌아보길. 자기 기억 속 부적응 내지 불편했던 학교의 부정적 이미지로 계속 변화하고 있는 교육 시스템 전체 이미지를 덮어버린 채 생각하는게 아닌가 함.

지금 학교는 당신들의 기억 속 교사들이 여전히 강제로 무언가를 하는 곳이 아님. 새로운 교사들은 당신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그 학교 이미지를 겪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애들이랑 잘 지내고, 교육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음.

교육은 백년을 보고 해야한다면서 늘 왜 안바뀌냐를 외치기 전에, 자녀가 있는 분들이라면 자녀에게 관심을 가지고 교육현장을 살펴보시고, 없는 분들이라면 기회가 있다면 살펴보시고 없다면 함부로 말하지 말기.

누구나 자신이 속한 환경이 아니면 겉만 보는 게 먼저고 그러니 몇 개 안 되는 퍼즐조각으로 만 개의 퍼즐을 완성하려 할 수 있음. 현교육 현장의 실제는 생각보다 밝고 어떻게 해서든 아이들의 꿈을 존중하는 곳으로 계속 바뀌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