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재벌 록펠러가 요즘 중산층보다 못하다는 경제학자

1초도 안 망설이고 저 시대로 돌아가서 록펠러로 살겠습니다.
세계 최고의 엔터테이너들을 불러다가 내 눈앞에서 즐길수 있는 돈이 있는데, 유튜브, 넷플릭스, 비디오게임, 스마트폰이 뭐가 필요합니까?
당장 김혜수씨만 해도 돈이 많으니까 번역이 안된 책은 그냥 번역가를 사서 개인용 번역서를 만들어서 읽는다고 했어요.
록펠러가 세탁기,건조기가 왜 필요해요? 패리스 힐튼만 해도 자기는 한번 입은 옷은 다시 안 입는다고 했어요. 설사 옷을 다시 입고 싶으면 사람 시켜서 세탁을 시키면 되지 자기가 왜 세탁을 합니까? 건조기요? 옷을 여러개 사서 마를 동안에 딴거 입으면 되잖아요.
에어컨이요? 나는 에어컨 바람보다 그냥 옆에서 하인이 흔드는 부채바람 맞으면서 마사지나 받는게 더 행복할 거 같은데요?
록펠러는 오히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외여행은 커녕 자기 고향도 벗어나지 못하고 죽던 시대에 혼자서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고 해외여행도 다녔겠죠.

이재용과 정용진, 일론머스트와 트럼프는 우리처럼 트윗만 하면서 즐기지 않아요. 님과 제가 방구석에서 댓글로 이렇게 싸우면서 시간낭비하는 이순간에도 그들의 재력만으로 할 수 있는 쾌락을 즐기고 있겠죠. 눈에 보이는게 세상의 전부는 아니에요.

간단한 항생제도 없었는데 록펠러는 무려 98세까지나 살았네요. 물론 운이 좋았겠죠. 하지만 현대에 사는 우리는 자동차가 너무 많아서 운이 나쁘면 아주 젊은 나이에 사고로 죽을 가능성이 훨씬 높죠.

저기 맨큐씨가 열거한 목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게 아니에요. 그냥 물질적 쾌락을 주는 수단이죠. 하지만 고대, 중세, 근대, 현대를 통틀어서 진짜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것은 동시대의 남들이 즐길지 못하는 걸 혼자 누리고 있다는 그 상황 자체입니다.

더 중요한건 저기 맨큐씨는 정치적으로도 보수주의자이며 시장 자유주의자라는 사실입니다. 저 사람은 저 글을 통해서 현대에 존재하는 극심한 빈부격차에 대한 물타기를 하고 있는거예요. 빈부격차가 심하지만 현대의 일반인은 100년전의 부자가 꿈꾸지 못하던 것을 즐기고 있으니 그냥 참고 살지, 소득격차 완화같은 거는 입에 담지 말라는 주장을 하는거라고요.

하지만 수백, 수천명의 사람들을 돈으로 사서 마음대로 부릴수 있는 힘이 있죠. 단순하게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미녀들을 돈으로 사서 매일 바꿔가며 즐겨도 줄어드는 티도 안날 만큼 많은 돈이 있었습니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록펠러가 누릴 수 있었던 물질적 쾌락의 정도는 현대 중산층이랑 비교도 안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수준인데 세계 최고의 교과서를 쓴 경제학자란 사람이 사람의 본성에 대해서 저렇게 모르니 경제학자들 평균수준은 안봐도 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