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의 Seven이 개편된 빌보드차트에서
처음이자 여러모로 의미있는 1위를 달성한 배경에 대해 알아보자.
Seven은 발매 직후 미국 스포티파이에서 1위로 진입하게 됐는데,
BTS의 커리어하이 시점이었던
Dynamite나 Butter도 달성하지 못했던 기록임
평소 방탄소년단이나 다른 케이팝 곡들은 스트리밍이 비교적 약세였는데,
세븐은 스트리밍 성적이 좋다보니 1위를 예상하는 사람이 많았음
BTS에선 정국, 지민이 해외 팬들 사이에서 제일 인기 많기도 함
그런데 지난주 빌보드 차트 집계 기간이던 7월 19일 경 미국 내에서 큰 사건 하나가 터짐
바로 이 아재 컨트리 음악 가수 제이슨 알딘
우리나라로 치면 트로트 가수 장민호 정도 포지션임
7월 14일에 게시한 <Try That In A Small Town>이라는 곡의 뮤직비디오가
인종차별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이유로 미국 방송국에서 보이콧 당함.
그러나 컨트리 음악을 즐겨듣는
보수적인 백인층들과 남부지역 사람들은 이같은 조치에 반발했고,
제이슨 알딘 본인도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함
그러던 중 트럼프가 이 곡과 사태를 보면서 원픽 함
미국 공화당 지지층과 컨트리 음악을 즐겨듣는 백인들은
이 가수를 지지하기 위해 Try That In A Small Town의 음원을 다운로드하기 시작
거의 사회운동처럼 확산됨
그래서 평소 대중성을 상징하는 스트리밍보다는 구매력을 상징하는
세일즈에서 압도하며 빌보드 1위를 찍어왔던 방탄소년단이
오히려 스트리밍은 이기는데 세일즈에서 개털리는 상황이 됨
2곡은 놀랍게도 빌보드 포인트 예측에서 307점으로 동점을 기록하며
빌보드 예측 계정들도 예측을 포기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함
그렇게 이번주 빌보드차트는
빌보드 65년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1위 경쟁으로 남게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이번주는 정국의 Seven이 승리함
그러나 다음주 빌보드 차트는
Try That In A Small Town이 1위하게 될 거란 예측이 지배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