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아베가 사망했을 당시 한 커뮤니티 회원들의 반응

아베가 펼친 혐한정책때문에 피해본 수많은 개인과 기업은??

그런 논리면 푸틴도 사람인데 죽으라고 하면 안되지 ㅋㅋ

모든 국가는 자국의 이익에 기반해 정책을 펼치고 그게 타국에 의도하든 하지 않든 피해를 줍니다. 님 말씀대로라면 미국이나 전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비난 받아야 하겠네요.

정은이나 푸틴은 본인의 제재를 유지시키기위해 의도적으로 사람 목숨갖고 장난질한 인간들입니다. 아베랑 동일선상에 놓을 수 없죠.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전 개인적으로 일본을 매우 싫어합니다. 일본이 역사적으로 벌여왔던 치졸하고 음흉한 민족성을 혐오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간 자체에 대한 평가를 민족성으로 모두 치환해서 생각하는건 너무 단순한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아베가 죽어 마땅한 인간이라 조롱받는건 과도하다고 의견을 드린 겁니다.

모든 국가는 자국의 이익에 기반해 정책을 펼친다=ok
이로 인해 타국에 의도치 않는 피해를 준다=ok
정은이나 푸틴은 본인의 체제유지를 위해 사람 목숨 갖고 장난친다=ok

아베는 자국의 이익과 본인이 속한 자민당 정권 유지와 내부 결속을 위해 전범국이라는 과거의 역사를 부정하고 헌법개정으로 재무장을 합법화했고, 의도적으로 우리 국민 뿐만 아니라 과거 식민국가 혹은 피해 국가 국민들에게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음. 또한, 우리 법원의 전범기업 자산동결 판결을 핑계로 우리 핵심산업인 반도체 산업에 타격을 주기 위해 명분없이 소재 부품 수출을 막아 우리 산업에 엄청난 피해를 주었고,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출 사전작업으로 결국엔 방출까지 오게 만드는데 크게 일조하였음.

피해당사국의 국민으로서 느끼는 감정의 정도는 다양하겟으나, 우리 국민 대부분이 갖고 있는 일본에 대한 감정과 과거 일본이 우리나라에 끼쳐온 여러가지 부정적 영향과 피해 정도를 고려하면, 그리고 그 시기에 집권한 총리의 죽음에 우리가 반드시 이성적으로만 대해야 할까요? 댓글로 공식 외교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네티즌들이 커뮤에서 댓글남기는 표현행위에도 도덕적 잣대와 이성적인 판단 기준으로 의견을 남겨야 하는지?

까놓고 말해 푸틴이 한국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준게 있는 것도 아닌데 한국 국민이 푸틴의 동유럽과 자국 국민 등에 저지른 잔악한 행위에 대해 푸틴을 비난하고 죽으라는 저주를 할 근거가 있나요?
우리 입장에선 푸틴보다 더 나쁜 새끼가 아베인데 왜 푸틴은 죽어 마땅한 새끼고 아베는 남의 나라 국민도 아니고 지들 국민 손에 죽었는데 잘죽었다 말도 못합니까

사안을 냉정하게 보세요. 역사적으로 풀어야 할 것들은 정치적으로 풀어야지 일본 총리가 피살됐는데 조롱이나 하고 있으면 도움이 될 게 뭐가 있읆까요? 오히려 피해자인 우리가 피해 사실을 주장하고 사과를 얻어나는데 역효과만 있습니다. 감정배설로 얻을 수 있는 건 허무함 밖에 없습니다.

ㅋㅋ아..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네요..예..
저쪽은 여론전, 국제로비, 장학생 등등 온갖 비이성적 비윤리적으로 우리를 대하는데, 우리는 항상 사안을 냉정하게 보고 도덕적으로 대응하며 얻을 수 있는건 얻는 일등 모범국가가 되자?

그래서 얻는게 뭡니까 ㅋㅋ 맨날 ㅂㅅ호구처럼 당하고 살았지.
국제정치에서 이성적 윤리적 논리적 공정 진실 같은 가치가 항상 옳은 일인가요? 누군가 알아준다고요? 다 뺏기고 다 주고 나서 지킬 것도 지킬 힘도 없을 땐 저딴 허울뿐인 가치는 아무짝에도 소용없습니다.

일본이라는 국가공동체 말고, 개개인의 일본 네티즌들은요?
그들이 아베 죽었을 때 한국계 일본인이 했다는 유언비어 생산해낸건 기억하시나요?

사안을 냉정하게 볼게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시길.. 우리는 아베 집권기간 동안 국가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봤습니다. 그리고 아베는 자국 국민 손에 죽엇고, 그 죽음조차도 우리와 연결지으려는 국가와 그 국민들입니다. 과거사/현대사에서 일본으로부터 피해받은 피해당사국 국민이 커뮤에 댓글 하나 다는데 국가 이익과 윤리/도덕성까지 고려해야 합니까?

그리고 그냥.. 아베 잘 죽었다고 하면 안되나요?
거 뭐 정치고 과거고 역사고 미래고 나발이고 그냥 싫어하는 새끼 하나 잘 뒤졌다 얘기하는게 뭐 거창한 이유까지 있어야됩니까?
다들 그 정도는 하고 살지 않나요? 꼭 댓글만 달면 윤리 이성 도덕 찾는 분들이 왜이렇게 많은지..

전 제 생각을 남겼을 뿐이고 님이 반박하시길래 제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내용을 말씀드린 것 뿐입니다. 당연히 님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히는지 뭐라할 권리는 제게 없습니다.

다만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건.. 사자를 조롱하는 행위는 비이성적이고 비윤리적인 행동으로 우리에게 비난받던 일본의 행위와 다를게 없는 행동이란 겁니다. 더러운 것을 치우기 위해 우리가 똑같이 더러워질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진짜요?

진짜 반일이라고 쓰고다니는 사람을 현실에서 보셨어요?
이 용어부터가 말이 안 됨.. 일본을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은 봐왔어도 일본을 싫어한다고 반일주의네? 이런말 자체가 안 쓰였죠. 친일이라는 용어는 있어도 반일한다라는건 진짜 들어보지도 못했습니다. 더욱이 우리 윗세대는 일제라면 학을 띠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구요. 친일행위는 어떻게든 감추고 싶어했죠.

그걸로 거짓말할 이유가 있나요?

먼가 잘못이해하고 착각하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