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이 은퇴하며 했던 말

건축설계디자인을 하고있고, ai에 대해 최근 스터디에도 참여할 기회가 있어서 얕게나마 알게 되었는데
ai스터디가 끝날 때 쯤 든 생각은

ai에게 가장 먼저 먹힐 분야가 바로 그 창의성에 대한 분야구나 였음.

창의성이란게 결국엔
내 머릿속에서
기존의 방식이 아닌 수많은 여러 무작위의 방식을 고려하고 그중 감각적으로 혹은 어떤 이유들에 의해서 괜찮은 안들을 몇가지 가져오면 그게 창의성이라는 결과물인데

ai는 그 무작위라는 방식을 정말 말 그대로 너무 넓은 스팩트럼대에서 너무 빠른시간에 너무 많이 만들어댐

인간은 거기서 고르기만 하면 되는상황인데 심지어 이 고른다는 선택조차도 ai는 많은 사례를 학습하면서 스스로 고를 수 있음

그나마 인간은 창의성에 논리력까지 붙이는걸 할 수 있으니 ai 는 그건 못할 것이다 생각했었는데
(건축으로 치면 ai가 이쁜 건축은 만들어도 좋은 공간은 못 만들겠다 생각했음)

그런데 그 역시 ai는 해냄.. 물론 그 정도의 성능의 ai는 너무 천문학 적인 돈이 들어가는게 문제기는 한데

솔직히 10년 안에 저작권 등의 문제들이 해결되면서 (저작권으로 인한 비용 발생이 ai 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
충분히 상용화 되지 않을까 싶음.


건축도 솔직히 말하면 왠만한 어중이 떠중이 건축가보단 ai가 더 싸고 빠를거 같음

건축가도 사람이고 건축주도 어쨋든 비슷한 수준의 아이큐와 논리력을 가진 사람이라

ai가 전문적인 수준의 발향성과 여러 안들을 제시해준다면 일반인들도 충분히 좋은 설계를 할 수 있다고 봄. (셜록현준 같은 유튜브만 좀 챙겨본 사람이라면)

진짜 생각보다 빠르게 ai는 우리의 밥그릇을 뺏어올꺼임

물론 이게 부정적이라는 건 아니고

사진기가 나왔을때 그림쟁이들이 모두 나가 죽을 거라고 했지만 여전히 미술 시장은 커지고 있듯이

ai가 나온다고 해서 머 크게 나빠질 일은 없을거임. 각각의 개인들이 그걸 인정하지 못하고 도태되냐 따라가냐의 차이인거고

ai로 인해 아낀 시간동안 인간들은 놀고 먹는게 아니라 분명 또다른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발전해나갈꺼라 (인류의 모든 역사가 그랬듯이) 빨리 ai 가 더 발전하면 좋겠음

지금 1위도 AI 바둑에게 많이 배운다니까.
AI 자체는 인류를 크게 도약시킬 수 있겠지만 문제는 그 AI 를 통제하는 기업들을 국가를 위시한 공동체들이 어떻게 컨트롤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될듯. 통제 못한다면 디스토피아로 가는거지.

이세돌 기사 누구 닮았다 했는데 막짤 보니까 전 두산 야구선수 오재원 닮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