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CEO들은 새벽 일찍 일어난다.

그렇게 볼 순 없죠

왜냐하면, 위쪽의 논리에 오류가 있기 때문에
위쪽 논리의 역, 이, 대우를 고려하는 게 무의미하죠
그냥 그 논리 오류만 지적하면 의미있는 반론을 할 수 있죠
아래의 트위터쟁이는 그 오류를 지적하는 방식을 사용한 것 뿐이에요

위쪽의 논리를 자세하게 살펴보면

부자1은 일찍 일어난다
부자2는 일찍 일어난다
부자3은 일찍 일어난다
(귀납법)
따라서, 부자는 일찍 일어난다 - 전제1
결론, 세상은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지배한다

여기서 결론을 끌어내는 게 논리 오류에요
부자가 일찍 일어난다는 것 만으로
세상은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지배한다는 결론을 끌어낼 수 없어요

여기서, 이미 결론을 끌어내는 논리가 없는데
굳이 결론의 역, 이, 대우를 고려할 필요가 없죠
그냥, 근거가 부실한 것만 지적하면 되죠

아래 트위터 쟁이가 그 부분을 지적한 거에요
가난한 사람1은 일찍 일어난다
가난한 사람2는 일찍 일어난다
(귀납법)
따라서, 가난한 사람은 일찍 일어난다 - 전제 2

부자는 일찍 일어난다 - 전제1
가난한 사람은 일찍 일어난다 - 전제2
따라서, 일찍 일어나는 걸로는 가난한 사람과 부자를 구분할 수 없다 - 결론

트위터쟁이는 이 얘길 하는 거잖아요
부자는 일찍 일어난다,를 반박하는 게 아니라
가난한 사람도 일찍일어나니까,
부자가 일찍 일어난다 만으로 어떤 결론을 도출하지 말아라, 라는 거에요

틀린 논리에서 역, 이, 대우를 맞춰서 생각해봐야, 틀린 결론만 나오죠

세상을 지배하는 사람들은 일찍 일어난다 =>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세상을 지배한다.
여기서 일찍 일어나는 "모든" 사람이 세상을 지배한다고 주장하는게 당연히 아니잖아요 세상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당연히 ∀가 아닌 ∃로 이해하길 기대하고 적은거죠.

이에 동의한다면 세상을 지배하지 않는 아무개도 일찍 일어난다는건 아무 의미없는 문장이라는게 자명해지는건데...
비추천수 보니 사람 생각 참 다양하다 싶네요 ㅎㅎ

그게 논리 오류라고요, 다양한게 아니라 님이 틀린거임
A는 B한다
B하는 사람이 세상을 지배한다
이 두가지에 아무런 논리가 없어요
각자 별개의 문장이라고요, 논리가 없는데 마치 논리가 있는 양 쓰니까 오류가 생기죠

A는 B한다가
B하는 사람이 세상을 지배한다와 무슨 관련이 있어요?

맞습니다. 논리적으로 딱히 관련이 없죠.
이 뜻을 전하는데 "딱히 위쪽 논지에 동의하지도 않지만" 라고 적으면 충분할줄 알았는데...

제가 하고픈 말은 단지 아래 트위터쟁이의 글줄은 hm님의 댓글과는 달리 아무런 설득력이 없다는겁니다. 아래쪽은 위쪽보다도 더 쉽게 파훼되는 논리적 오류라서요.

아니 논리가 없는데, 무슨 논지에요
모순되요

제가 하고픈 말은 아래 트위터쟁이의 글줄은 설득력이 있다는 거에요
위쪽은 논리가 없고, 아래쪽은 그 논리가 없음을 지적하는 반박이라고요

예를들어,
부자는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아이스크림을 먹는 사람은 세상을 지배한다

부자는 똥을 싼다
똥을 싸는 사람은 세상을 지배한다

여기에는 아무런 논리가 없어요, 본문 윗글의 논리가 없다는 거에요

트위터 쟁이는 일찍일어나는 사람이 세상을 지배한다를 반박하는 게 아니라
부자는 일찍 일어난다는 근거가 의미가 없음을 보여주려고 가난한 사람도 일찍 일어난다고 한 거 뿐이에요

가난한 사람도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가난한 사람도 똥을 싼다
따라서, 부자가 아이스크림을 먹든 똥을 싸든, 일찍 일어나든
어떤 결론의 근거도 될 수 없다

이게 왜 설득력이 없어요?
여기에 역, 이, 대우를 따져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사람은 세상을 지배한다에 반박을 하는 게 무의미하다고요
없는 논리로 만든 결론의 반박을 왜 하겠어요, 그냥 근거가 부실함을 드러내면 될 뿐이지

1.
부자는 똥을 싼다.
똥을 싸는 사람은 세상을 지배한다.

여기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지만, 논리적으로는 참입니다. 세상은 똥을 싸는 사람들이 지배하고 있으니까요.

2.
윗사람은 이런 구조로 말했습니다:
여기 댓글을 단 사람들은 한국어를 한다.
한국어를 하는 사람이 꾸르를 한다. 한국어를 하지 않는 사람은 꾸르를 결코 읽을 수 없다.

첫줄에서 아랫줄로 내려갈때 논리적 비약이 있고 이 부분을 저나 hm님이나 지적하고 있지만, 어쨌든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건지 이해해줄수는 있죠. 그걸 바탕으로 논박해야 할 문장이구요.

여기다 대고 아랫사람은:
세종대왕도 한국어를 한다.
한국어를 해야한다는 개소리는 끝이 없다.

이런 문장을 들고온겁니다. 근거의 부실함을 전혀 드러내지 못하고 있죠.
윗사람이 틀린말을 하니까 아랫사람이 헛소리를 해도 응원해줘야 한다는 생각은 전 없어서요.

1. 결론이 사실인 것과 논리가 참인 건 다른 겁니다
논리가 없는데, 참, 거짓을 말할 수 없죠

예를 들어,
우리집 개는 푸들이다
따라서, 사람은 죽는다

이걸 논리적으로 참이라고 해야되나요?
사람은 죽지만, 논리적으로는 오류죠, 아니, 논리가 없는거에요
결론은 참이지만, 논리적으로는 참이 아닙니다

2. 아 어떤 느낌으로 말씀하신지는 알겠네요
그런데, 그게 사실이 아닌게
윗사람이 말한 것은 논리 비약이 아니라, 그냥 논리가 없어요
아무 논리가 없어요, 그런데도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건지 이해는 되요
즉, 논리가 아예 없는데, 그냥 문맥상 이해해줄 여지가 있을 뿐이에요
아 뭔 말인지는 알겠다는 느낌?
그런데, 논리를 따져보면 그냥, 논리가 없요,
그걸 읽는 사람이 문맥 고려해서 맞춰주는 것 뿐이죠

그런데, 트위터 쟁이는 딴소리를 한 게 아니에요
위에 글 논리가 어떤 형태냐면

(A와 C가 연관성이 있다는 전제하에) - 여기서 A는 부자고, C는 세상을 지배하는 것 이에요
A는 B를 한다
B는 C다

트위터쟁이의 반박은
D도 B를 한다 에요

여기에 님이 꽂혀서
`A는 B를 한다`는, `B를 하면 A`라는 얘기가 아닌데
D가 B를 하는 게 `A는 B를 한다`를 반박할 수 없다는 건데
이건, `A는 B를 한다`를 반박한다면 의미가 있는 주장이지만
트위터 쟁이는 `D도 B를 한다`를 통해서 `A는 B를 한다`를 반박하는 게 아니에요
B는 C라는 결론이 도출되는 게 말이 안되는 걸 드러내 보이려는 거에요

(D와 C가 모순된다는 전제하에) - 여기서 D는 가난한 사람이고, C는 세상을 지배하는 것
A는 B를 하지만,
D도 B를 하기 때문에
B는 C라고 할 수 없다
라는 식으로 논리 오류를 지적하는 거에요

우리집 개는 푸들이다 => 따라서, 사람은 죽는다
이건 논리가 없는게 맞지만
부자는 똥을 싼다 => 똥을 싸는 사람은 세상을 지배한다
랑 아무 상관이 없는 문장구조인데 갑자기 왜 보여주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

헛소리와 헛소리를 보면서 누가 더 헛소리인지 여기서 아웅대는게 문득 참 부질없네요... 우리 둘다 에너지 낭비 그만하고 다른데로 관심을 돌리는게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대화를 더 하고 싶으실수도 있지만... 전 그냥 가렵니다 ㅎㅎ 좋은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