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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만능론자 들에게 돌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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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조비 2024.05.13 19:54
    @234234234
    노력은 인지적 사고가 따라야만 합니다. 즉, 미래의 이득을 위해 현재의 고통을 감내하는 능력이 노력이라고 볼 수 있는데 선천적으로 전두엽의 발달 정도에 따라 노력을 이해하고 발휘하는 동기부여나 지속성이 많이 좌우됩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엔 어느 정도는 노력도 재능이라고 생각해요.
  • ?
    234234234 2024.05.14 00:35
    @가조비
    반론의 댓글을 달려고 하다가 의미없는거 같아서
    제가 어떠한 시각으로 노력과 재능을 바라보는지 얘기드리는게 나을꺼 같아 짧게 적고 가겠습니다.

    저는 공부나 사회생활, 학습, 운동능력 등에서 유전적인 요인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위 본문에 나온것 처럼 유전적인 요인이 크다는 입장도 동의합니다.
    (더해서 저는 환경이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관련내용을 빼겠습니다.)
    그렇지만 노력만능론과 유전만능론은 절대 부정합니다.

    본문의 내용중 격하게 동의하는 부분이
    '내가 "유전자"가 아니다 싶으면 빨리 공부를 포기하는게 현명한 일이야' 입니다.

    '케이크를 자르지 못 하는 아이들'이라는 책에 나오는 인지능력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과
    조던 피터슨 교수님의 주장처럼 지능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이 다른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안전장치와 사회적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본문의 글이나, 전에 댓글을 달았던 글, 현재 다수의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는
    '재능vs노력'의 내용들은 정말 쓰잘데기 없는데 그 이유가
    대부분 글이 타인과 '경쟁'하는 시각으로만 쓰여져 있기 때문입니다.
    (혹은 현실이 경쟁에서 이겨야만 한다고,
    성공해야 한다고 하기에
    슬프게도 이런 글들이 퍼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즉, 글 안에서 '남'과의 비교가 무조건 나옵니다.
    다른게 아니라 이게 문제인겁니다.
    너무나 좁은 시야입니다.
    더욱이 주체가 '나'가 아니라 '남'이라서 더 문제입니다.
    이런 시각은 패배주의의 산물일 뿐입니다.

    노력은 도구입니다.
    시야를 '나'로 조금만 돌려볼까요?

    최근 핫한 앤드류 휴버만 교수님의 모닝루틴,
    도파민중독을 벗어나는 방법
    또는 베스트 셀러인 '도둑맞은 집중력'
    얼마전에 떠돌던 습관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 등
    이러한 내용들의 골자는
    나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최적의 몸상태를 만드는 겁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노력'입니다.

    저런 루틴이나, 도파민 중독을 벗어나기 위한 행동(전두엽 리셋)들이
    몸에 익으려면 짧게는 한달, 혹은 두달,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누군가는 하루이틀이면 가능하겠죠?)
    그 과정은 매우 지루하고 불안하거나
    뇌에서는 새로운 자극(도파민)을 원하기에 실패하거나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휴대폰을 저녁때까지 안 볼꺼야'라고 계획을 세웠으나
    점심시간때 쯤 휴대폰을 본다고해서 나의 노력이 부족하다거나 나의 재능이 모자른게 아닙니다.
    그동안 뇌에 학습된 패턴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반사적인 행동인것이죠.
    기존에 있던 뇌에 학습된 내용과 시스템을 새로운것으로 교체하는데 필요한 도구가 '노력(뇌에 입력하는 행위)'입니다.

    어제보다 한걸음 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한발자국 더 옮기며
    지루하지만 매일매일 꾸준하게 움직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적의 몸상태를 만들어서
    내 DNA에 박혀있는 능력치 100%, 120%, 혹은 그 이상 이끌어 내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혹은 내가 해야하는것들을 하는것 이것이 '노력'입니다.
    (여기서 개인차가 필연적으로 발생하겠죠?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재능과 노력은 같은 카테고리안에서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현재 커뮤니티에 떠도는 '재능vs노력' 타이틀의 글 내용 대부분이
    편향된 시야에서 쓰여진 패배주의의 산물이라고 생각하며
    이러한 이유로 '재능vs노력'이라는 글에 따라붙는
    '노력도 재능이다'를 맹신하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노력은 사고의 전환이며,
    단순 행동의 반복이고 도구이기에
    재능과 비교대상이 될 수 없으므로
    노력은 재능이 아닙니다.

    그래서, 노력하면 성공하나요?
    아니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럼 노력을 왜 하나요?
    내가 절벽에서 떨어졌을 때 잡을 수 있는 동아줄이며
    강을 건너기 위한 디딤돌이기 때문입니다.
  • ?
    VestiGate 2024.05.13 18:21
    공부하는데 노력을 쏟아부을 수 있는것도 재능
  • ?
    Dealer 2024.05.13 18:16
    그거 공부 아님
  • ?
    VestiGate 2024.05.13 18:21
    공부하는데 노력을 쏟아부을 수 있는것도 재능
  • ?
    XAII 2024.05.13 18:54
    노력의 천재
    그 얼마나 모순된 표현인지
  • ?
    234234234 2024.05.13 19:18
    저 내용은
    내가 노력해서 인서울 or sky 갈수있는가 = yes
    내가 노력해서 전교 1등 할수있는가 = no
    이라는 내용입니다.

    자꾸 재능과 노력을 이상하게 연결시키는데
    노력과 재능은 다른 분야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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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조비 2024.05.13 19:54
    @234234234
    노력은 인지적 사고가 따라야만 합니다. 즉, 미래의 이득을 위해 현재의 고통을 감내하는 능력이 노력이라고 볼 수 있는데 선천적으로 전두엽의 발달 정도에 따라 노력을 이해하고 발휘하는 동기부여나 지속성이 많이 좌우됩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엔 어느 정도는 노력도 재능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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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4234234 2024.05.14 00:35
    @가조비
    반론의 댓글을 달려고 하다가 의미없는거 같아서
    제가 어떠한 시각으로 노력과 재능을 바라보는지 얘기드리는게 나을꺼 같아 짧게 적고 가겠습니다.

    저는 공부나 사회생활, 학습, 운동능력 등에서 유전적인 요인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위 본문에 나온것 처럼 유전적인 요인이 크다는 입장도 동의합니다.
    (더해서 저는 환경이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관련내용을 빼겠습니다.)
    그렇지만 노력만능론과 유전만능론은 절대 부정합니다.

    본문의 내용중 격하게 동의하는 부분이
    '내가 "유전자"가 아니다 싶으면 빨리 공부를 포기하는게 현명한 일이야' 입니다.

    '케이크를 자르지 못 하는 아이들'이라는 책에 나오는 인지능력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과
    조던 피터슨 교수님의 주장처럼 지능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이 다른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안전장치와 사회적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본문의 글이나, 전에 댓글을 달았던 글, 현재 다수의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는
    '재능vs노력'의 내용들은 정말 쓰잘데기 없는데 그 이유가
    대부분 글이 타인과 '경쟁'하는 시각으로만 쓰여져 있기 때문입니다.
    (혹은 현실이 경쟁에서 이겨야만 한다고,
    성공해야 한다고 하기에
    슬프게도 이런 글들이 퍼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즉, 글 안에서 '남'과의 비교가 무조건 나옵니다.
    다른게 아니라 이게 문제인겁니다.
    너무나 좁은 시야입니다.
    더욱이 주체가 '나'가 아니라 '남'이라서 더 문제입니다.
    이런 시각은 패배주의의 산물일 뿐입니다.

    노력은 도구입니다.
    시야를 '나'로 조금만 돌려볼까요?

    최근 핫한 앤드류 휴버만 교수님의 모닝루틴,
    도파민중독을 벗어나는 방법
    또는 베스트 셀러인 '도둑맞은 집중력'
    얼마전에 떠돌던 습관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 등
    이러한 내용들의 골자는
    나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최적의 몸상태를 만드는 겁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노력'입니다.

    저런 루틴이나, 도파민 중독을 벗어나기 위한 행동(전두엽 리셋)들이
    몸에 익으려면 짧게는 한달, 혹은 두달,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누군가는 하루이틀이면 가능하겠죠?)
    그 과정은 매우 지루하고 불안하거나
    뇌에서는 새로운 자극(도파민)을 원하기에 실패하거나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휴대폰을 저녁때까지 안 볼꺼야'라고 계획을 세웠으나
    점심시간때 쯤 휴대폰을 본다고해서 나의 노력이 부족하다거나 나의 재능이 모자른게 아닙니다.
    그동안 뇌에 학습된 패턴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반사적인 행동인것이죠.
    기존에 있던 뇌에 학습된 내용과 시스템을 새로운것으로 교체하는데 필요한 도구가 '노력(뇌에 입력하는 행위)'입니다.

    어제보다 한걸음 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한발자국 더 옮기며
    지루하지만 매일매일 꾸준하게 움직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적의 몸상태를 만들어서
    내 DNA에 박혀있는 능력치 100%, 120%, 혹은 그 이상 이끌어 내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혹은 내가 해야하는것들을 하는것 이것이 '노력'입니다.
    (여기서 개인차가 필연적으로 발생하겠죠?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재능과 노력은 같은 카테고리안에서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현재 커뮤니티에 떠도는 '재능vs노력' 타이틀의 글 내용 대부분이
    편향된 시야에서 쓰여진 패배주의의 산물이라고 생각하며
    이러한 이유로 '재능vs노력'이라는 글에 따라붙는
    '노력도 재능이다'를 맹신하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노력은 사고의 전환이며,
    단순 행동의 반복이고 도구이기에
    재능과 비교대상이 될 수 없으므로
    노력은 재능이 아닙니다.

    그래서, 노력하면 성공하나요?
    아니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럼 노력을 왜 하나요?
    내가 절벽에서 떨어졌을 때 잡을 수 있는 동아줄이며
    강을 건너기 위한 디딤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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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조비 2024.05.14 08:41
    @234234234
    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저도 인터넷에 떠도는 글로 노력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길 바랍니다.
  • ?
    루피 2024.05.14 09:45
    @234234234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
    @234234234
    좋은 글 감사합니다.
    또한 본문에 손주은 회장님의 식견에 더러운 덧이 붙은것도 맞는 듯 합니다.
  • ?
    ab 2024.05.13 20:41
    @234234234
    어떻게 이해해야 결론이 그렇게 되는지 신기하네요
  • ?
    무나 2024.05.13 20:43
    @234234234
    노력할수 있게 집중하고 지구력있게 지속하는 능력도 타고난 재능입니다
  • ?
    asdfkkkkk 2024.05.13 22:48
    @234234234
    ㅋㅋㅋ 저 자료는 손주은 대표가 수능 잘 보고 대학 가는 것만이 인생의 진리인거 마냥 설명한 강의가 아닌데, 뭐 이런식으로 댓글을 달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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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존 2024.05.14 07:39
    @234234234
    요즘은 인서울 스카이 나온 백수도 많기 때문에 의대에 갈 수 있는가 없는가로 나누면됨
    의대는 들어가기만해도 성공이 보장되어있거든 지금 대통령이 그것마져 부시려고해서 문제지
  • ?
    대가리분쇄기 2024.05.13 21:05
    다 먼 놀아도 갈 회사가 많은 운좋은 세대가
    "노오력" 얘기하는거 보면 ㅋㅋㅋ
  • ?
    CCW 2024.05.14 01:52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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