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인기 상승중인 한국 음식

BTS랑 함께, 의외로 박근혜 탄핵+홍콩 우산 시위가 '언론으로부터의 한류"를 이끌었습니다. 농담 같지만 진짜임.

홍콩이 맛이 가는 와중에 한국에서 탄핵 터지면서 홍콩이나 도쿄에 주재하던 아시아 특파원들 상당수가 언론 자유가 그나마 보장되는 문재인 대통령 시절 한국으로 많이 넘어왔죠. CNN은 아직도 아시아 헤드쿼터가 홍콩에 있지만 NYT나 WSJ는 서울 주재원이 있음. SCMP도 더 이상 예전같지 않고 반쯤 중국 관영화되어버렸고, aTV는 문닫을때까지 중국 후빨이나 하다 결국 망했고.
이 과정에서 외신 한국 주재원들이 과거로 절대 못 돌아가는 티핑포인트를 깨닫습니다. "아 우리는 한국 로컬 미디어에게 속고 있었구나" 하는 거요. 한국에서 나오는 대북 관련 소식통이나 다른 뉴스들이, 실제로는 조중동 같은 기성언론들에 의해 엄청나게 왜곡되어 있었구나 하는 걸 세월호 때부터 시작해서 박통 탄핵 사태 때까지 직접 보고 깨달은 거죠.
심지어 이들 미국 쪽 언론쟁이들한테 전문적으로 한국 소식만 뿌리는 뉴스레터 'the blue roof'가 구독자가 1만명이 넘는데, 이거 미주중앙일보보다 더 구독 수 높습니다.
ㅡ 이 얘기는 제가 직접 들은 건 아니고 NYT 미국 쪽 기자가 워싱턴에서 변호사하는 사람한테 한 얘기를 그대로 옮겨적은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