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952 추천 12 댓글 3
Extra Form

ggoorr.net_001.jpg

 

ggoorr.net_002.jpg

 

ggoorr.net_003.jpg

 

“한국인 포로 등 해부한 일본군, 임산부도 있었다”…


영국 더타임스 16 일자 보도 캡처

 

제 2 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731 부대가 끔찍한 인체실험을 했다는 증언이 일본인의 입을 통해 나왔다 . 731 부대는 인간을 통나무라는 뜻의 ‘ 마루타 ’ 로 부르며 각종 생체실험을 자행한 악명높은 부대다 .


영국 더 타임스의 16 일 ( 이하 현지시간 ) 보도에 따르면 , 얼마 남지 않은 731 부대 소속 생존자 중 한 명인 시미즈 히데오 (93) 는 약 80 년 전인 14 살 때 소년대원의 신분으로 4 개월 넘게 731 부대에 있었다 .


어린 소년이었던 시미즈는 731 부대의 교육부 실험실에 배정돼 병원균을 배양하는 방법 등을 연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 그는 실험실과 막사 사이를 오가는 것만 허용됐고 , 극비리에 일해야 했으며 ,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 동료들에게도 자신의 임무에 대한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아야 한다는 규칙을 따르며 생활했다 .


부대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731 부대의 본부 건물에 있던 강당을 우연히 방문했을 때 , 시미즈는 끔찍한 현실을 마주했다 . 거대한 강당에는 어른 키만큼 큰 유리병들이 늘어서 있었고 , 그 안에는 머리와 손을 포함해 포르말린에 담긴 신체 부위가 들어있었다 .


배를 드러낸 임산부의 시신에는 결국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 태아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


1932~1945 년 일본 관동군 산하 731 부대가 역사상 가장 잔인한 생체 실험을 수행한 실험실 전경

 


시미즈는 “ 그날 강당에 들어서서 거대한 병을 처음 마주한 당시의 상황을 지금도 악몽에서 마주하곤 한다 ” 면서 “ 인간의 시신을 본 것이 처음이었고 , 나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 고 당시를 회상했다 .


이어 “ 나를 데리고 강당으로 갔던 교관으로부터 ‘ 마루타를 해부한 것 ’ 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 면서 “731 부대가 도대체 왜 그렇게 많은 악행을 저질렀는지 궁금할 때가 많다 ” 고 덧붙였다 .


그는 일본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3 일이 지난 후 , 731 부대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살해된 사람들의 뼈를 묻는 작업에 다시 투입됐다 . 시미즈는 나중에서야 자신이 증거인멸을 위한 부대의 작전에 공범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1945 년 종전 직전 , 731 부대는 ‘ 마루타 ’ 전원을 살해했다 .


중국 하얼빈에 있는 일본 731 부대 전범 증거 박물관에는 일본군이 피실험자의 손을 강제로 얼린 뒤 뜨거운 물을 부어 어떻게 해동되는지를 관찰하는 실험을 본뜬 모형이 전시돼 있다 .

 

일본으로 돌아온 시미즈는 자신이 만주에서 보고 들은 것들에 대해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못했다 . 여든 살이 넘은 2015 년에서부터야 그는 731 부대에 대한 증언을 시작했다 . 앞으로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459990?sid=104

List of Articles
추천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1 jpg 최근 뚱뚱하다고 악플 달려 힘들었다고 고백한 여자 운동 선수 7 newfile 날아라호떡 12시간 전 2677
9 jpg 전과 후 사진 모음 4 newfile 날아라호떡 12시간 전 2666
7 jpgif 호불호 갈리는 토스트 3 newfile 날아라호떡 12시간 전 2076
4/-4 gif 밥 없이 만드는 김밥 4 newfile 날아라호떡 12시간 전 1919
5 jpg 사법고시 합격자가 건네준 멘탈 관리 팁 1 newfile 날아라호떡 12시간 전 1638
3 jpg 한국에 대해 뭔가 잘못 알고 있는 방글라데시 여대생 2 newfile 날아라호떡 12시간 전 1927
1 jpg 한국어 배우는 외국인들의 한국어 공부 장벽 사대천왕 2 newfile 날아라호떡 12시간 전 1587
10 jpg 제지공장에서 근무 중 사망한 19세 노동자의 수첩 2 newfile 날아라호떡 12시간 전 1268
0 jpg 가오 잡고 자전거 타다 대참사 4 newfile 날아라호떡 12시간 전 1976
4 jpg 오늘 학벌이란게 뭔가 싶었음 1 newfile 날아라호떡 12시간 전 1754
10 jpg 한 잔에 1달러, 두 잔에 4달러 2 newfile 날아라호떡 13시간 전 2088
3 jpg 유독 한국에서 이미지가 이상한 서유기 등장인물 5 newfile 날아라호떡 13시간 전 2260
0 jpg 오타쿠의 종류 3 newfile 날아라호떡 13시간 전 1621
7 jpg 최근 부활한 애슐리 근황 6 newfile 날아라호떡 13시간 전 2679
1 jpg 해외 축구에서 선정한 윙어 티어표 5 newfile 날아라호떡 13시간 전 1753
6 jpg 사망여우 저격 받았던 다이어트기능성 제품 업체 근황 3 newfile 날아라호떡 13시간 전 1929
-2 jpg 쯔양 간식창고 수준 3 newfile 날아라호떡 13시간 전 1742
16 jpg 임성근 사단장 부하 순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6 newfile 날아라호떡 14시간 전 1814
10 jpg 열린결말이 싫은 이유.jpg 9 newfile 꾸르잼쓰 17시간 전 3334
16/-1 jpg 부처님의 연쇄살인마 출신 제자 앙굴리말라 이야기 4 newfile 날아라호떡 18시간 전 234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221 Next
/ 9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