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아는 일본인이 있는데 최근 서울에 여행을 왔더랬지요. 저녁 식사를 할 겸 만나서 어디 갔었냐고 물어보니 무인양품을 갔다라고 하더군요. 무인양품이 일본 브랜드인데 굳이 거길 한국에 와서 가냐고 물어보니 한국의 특정 매장에서만 약과를 판다고 하더군요. 그때 간파를 했었지요. 아~ 일본인들 사이에서 약과가 인기구나.. 우리가 전혀 상상도 못한 곳에 한류가 있구나...
그러고 보니 대략 20여년 전 일본에 놀러가서 친구들과 맛있게 먹었던 술집 안주 중 하나가 '타코와사비'였습니다. 일본에서는 '타코와사'라고 불리는 것 같은데, 생문어에 와사비를 무친 것으로 보이는 아주 단순한 것이긴 했습니다. 이게 한국으로치면 술집에서 나오는 뻥튀기 정도의 아주 기본 안주거든요. 일본인에 뭐가 맛있었냐고 물어봤을 때 타코와사비라고 했더니 무척이나 놀라했었다는....
ㄴㄴ 편의점에서 파는거랑도 또 다른 약과임 편의점 미니약과는 오리지널보다 꾸덕한 느낌이 살짝 덜하고 살짝 더 기름진 느낌이고 최근 유행한 약과들은 더 파삭파삭바삭바삭하고 훨씬 기름지고 끈적한 그런게 유행했었음ㅋㅋ 페스츄리 약과라면서 이상한 네모난 약과도 나왔고.. 최근 유행한 약과는 너무너무 느끼하고 쫀득한 느낌보다 바삭한 느낌이 너무 강해서 전혀 다른 과자같았다는.. 약과는 쫀득해야 약관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