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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이혼밖에는 답이 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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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이혼밖에는 답이 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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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2017.01.07 13:35
    나도 전문직에 9시출근 8시퇴근이다.
    이것도 우리 직종이 보통 9~10시 퇴근인데
    아내가 저녁이 있는 삶이 필요하다고 해서 집 가까운데 중에 가장 근무시간 짧은 곳으로 최근에 옮겼다.
    10시까지 일할 땐 거의 매일 맥주와 안주거리로 저녁을 때워서 아내도 같이 살쪘다고, 제대로 저녁 좀 먹자고, 나도 그때까지 참느라 너무 배고프다고 그래서.. 5년간 몸 담았던 곳을 과감히 옮겼다.
    페이는 다행히도 비슷하지만 이곳의 문제는 주6일에 연차가 없다.
    전에는 그래도 여름, 겨울휴가 3~4일씩은 있었거든..

    아내 대학원 이번에 끝나는데 한달은 유럽을 가고 싶다고 그렇게 원하길래
    보스한테 간곡히 이야기해서 명절 껴서 6일 휴가 받았다.
    옮긴지 얼마 안된 상황이니 이번에만 없었던 사람 때 셈치고 유급휴가 특별히 주겠단다.
    난 머리털 나고 첨으로 구정 때 부모님을 못뵐 수도 있는거다.

    근데 6일 가지곤 절대 안된단다.
    왔다갔다 2~3일은 날라가는데 3일 정도 놀려고 어딜 가냐는거다.
    그래서 타협한게 내가 먼저 오고 일주일 정도 더 있는 걸로 됐다.
    첨엔 나 없는 여행이 여행이냐, 날 혼자 두고 위험한데 어딜 가냐 그러더니 쇼핑할 생각에 며칠 더 있겠단다.
    대학원 끝나고 일 시작하기 전에 꼭꼭 쉬고 싶다길래 그러자고 했다.

    나도 집 가깝고 같이 저녁 먹을 수 있는 직장이 갑자기 나와서 덜컥 잡은거라.. 시간 맞춰 같이 한달 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그렇게 원하던 저녁을 함께 먹을 여유를 얻었으니, 한달 휴가는 좀 미안하지만 포기해주면 안되나.. 하는 참 안타까움이 든다.
    직장 옮기는 김에 아예 쉬었으면 하는 욕심과 자기 스케쥴에 내 직장이 왔다갔다하는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당연한거 아니냐는 아내의 말을 들을 때마다 담배가 땡긴다.
    아내의 말처럼 내가 여자를 모르는건지, 여자를 사랑하는 법을 모르는건지,
    대한민국 3%의 직업을 가지고도 하위 10% 노예처럼 사는건지,
    일주일에 라면 15개 이상은 끼니로 때우시면서 자식새끼 3% 직업 가지게 해준 부모님의 거지근성(아내 표현)이 내 몸에 배어 누리는 법을 모르는건지,
    내 자아실현과 성공만 알고 가장으로서 가정을 위할 줄 모르는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런다고 연봉 1억도 안되는 직장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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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태풍 2017.01.07 09:08
    요새 일부 신녀성들이 욕먹는 이유를 굉장히 잘 보여주는 글인거같다. 그들이 주장하는 평등은 합리적인 평등이 아니라 절대적 평등이거든. 예를들어 저 사례에서도 여자가 평일 집안일은 콜 대신 주말엔 쉬게뜸!만 했어도 어느정도 공감을 얻었을거다. 근데 내 상황 상대상황고려없이 무조건 똑같이 나눠!이래버리면 ㅉㅉ
    게다가 상대를 이해시킬 대상으로 보는게 아니라 굴복시킬 대상으로 보는것도 문제지 아몰랑! 안차려줄테니 알아서하셈이 아니라 최소한의 할건 하면서 집안일 나누자고 했으면 정상참작이 됐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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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ㄹㄹ 2017.01.07 03:51
    글쓴지 거의 1년됐네 잘 헤어졌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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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2017.01.07 06:03
    ㅁㅁㅁ 말 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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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2017.01.07 08:40
    우리나라 방송(드라마, 예능)이 여자들한테 심어놓은 아주 이상하고 못 된 버릇이 있음.
    기선제압을 해야 한다는둥, 여자가 남자를 뭐 휘어잡고 있어야 정상이고 멋있는거라는 둥, 남편은 부인한테 기어야한 다는 둥.

    진짜 병신같고 못 된 버릇들. 이딴거로 멍청하게 세뇌되어서 그거 따라하다가 이혼율 수직상승했지?
    그리고 그 병신같은 문화 따라하면서 "요즘 여자들은 다 그래!!" 외치는 머저리년들도 부지기수고.
    진짜 좀 아무리 멍청하더라도 상식이랑 자기 주관 좀 갖고 살아라.

    9시에서 4시 퇴근하는 직업이면 돈 얼마 받는지 대충 계산이 벌써부터 나오고 남편 아침 챙겨주는게 그렇게 힘든가.
    전문직에 6시에 출근해서 10시에 들어올 때도 많다고 하면 돈도 많이 벌어오겠구만 남자입장에선 당연히 화나지.

    일본을 예로 들면 아직까지도 일본 유수의 드라마나 예능, 영화에선 따듯하고 가장을 안에서 지지해주는, 인간적으로 지탱해주는 여성상이
    정말정말 많이 나온다. 적어도 우리나라처럼 방송 미디어물에서 대놓고 남편을 무시하란 개병신같은 사상으로 물들이지는 않는다.
    한자와 나오키에서도 그런 모습이 아주아주 잘 나오지.

    인터넷에서 일본여자랑 사귀면 마음이 치유받는 느낌이고 뭐 한국여자는 얼마나 여자가 좆같은지 알게 된다는 그런 비교글 봤었는데...

    여자들도 대우 받고 싶다면 아내의 본분을 다해야 되는게 정말 당연한 이치 아닐까?
    알량한 한국 드라마, 예능, 영화 보고 세뇌 되서 자기 생각도 비었고 여왕처럼만 살려고 하는 머저리랑 결혼하는 일은 없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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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07 11:13
    @ㅇㅇ
    안타깝게도 매체에 오염된 여자들이 반 이상일거다
    나중에 누가 기회 잡으면 문화계 꼴페미 청소 좀 해줬으면 한다
    베충이들을 선동하는 수준으로 사회를 왜곡하니 현실 인지를 못 하는 여자들이 널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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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ㅁㅁㅁㅁ 2017.01.07 08:48
    해준만큼 받는건 만국공통인데<br>킴치년들만 존나 불편하게 생각하지<div>ㅂㅈ값을 더럽게 비싸게 받으려고 하니...</div><div>첨엔 호구새끼 하나 잘 잡았다 싶었겠지만 꼴좋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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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ㅓ멈 2017.01.07 09:04
    이혼해서 남자 편히살길...일하는게 전문직인가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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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ㅇㅇ 2017.01.07 09:06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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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ㅅㅇ 2017.01.07 09:40
    @ㅇㅇㅇㅇ
    니 직업이 구리단 생각은 안하나보구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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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태풍 2017.01.07 09:08
    요새 일부 신녀성들이 욕먹는 이유를 굉장히 잘 보여주는 글인거같다. 그들이 주장하는 평등은 합리적인 평등이 아니라 절대적 평등이거든. 예를들어 저 사례에서도 여자가 평일 집안일은 콜 대신 주말엔 쉬게뜸!만 했어도 어느정도 공감을 얻었을거다. 근데 내 상황 상대상황고려없이 무조건 똑같이 나눠!이래버리면 ㅉㅉ
    게다가 상대를 이해시킬 대상으로 보는게 아니라 굴복시킬 대상으로 보는것도 문제지 아몰랑! 안차려줄테니 알아서하셈이 아니라 최소한의 할건 하면서 집안일 나누자고 했으면 정상참작이 됐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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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흠 2017.01.07 16:28
    @민태풍
    그런건 '절대적' 평등이라기보단
    '기계적' 평등, 아니면 평등을 위한 평등이라고 하지 않음?
    평등이라 함은 먼저 상대의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가 있어야 하니.. 잘 몰라서 하는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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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ㄱㄱ 2017.01.07 11:27
    그냥 여자가 띠리한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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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2017.01.07 11:31
    교사주제에 시팔 갑질을쳐하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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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어머니 2017.01.07 11:36
    저런 여자 만나지마라~ 융통성 제로에다가 지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년. 대체로 여행 1주일 넘게 같이 가보면 반 이상은 걸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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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긔 2017.01.07 12:18
    6시에나가서 10시에 돌아오는데 시발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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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07 12:34
    행복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로 사랑을 주고 배려를 해야해. 그래서, 어떤 연인 관계든 초반에는 서로서로 잘해주느라 사이가 좋지.
    저 여자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고, 자기 이익만 편리만 챙기려다 보니 상대가 자기 때문에 질식해서 죽어 가는거 모르는거지.
    집에서 빈둥빈둥 엄마에게 빈대처럼 들어붙어 살던 딸 시절처럼, 남편에게 자기 아빠와 엄마의 역할을 모두 떠넘기고. 옛날 딸처럼 살려는거야.

    평등? 집안일의 평등? 맞벌이? 웃기지 말라 그래. 가족끼리 평등이 어디있어. 서로 맞춰가면서 배려하면서 살아가는거지.
    자기 편할려고 평등 카드 꺼내들면 상대방은 그 만큼 더 희생해야해. 즉, 나 편할테니 너 희생하라. 이게 그들이 평등이란 이름으로 행하는 횡포지.

    그러고 저렇게 무식한 행동을 하게 된 것도 보면 메갈 같은데서 여자들이 선동을 해. 이리해라 저리해라 훈수두고.
    그렇구나! 하고 따라 하다 저 꼴난거지. 훈수둔 여자들은? 아몰랑~ 아몰랑~ 거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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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2017.01.07 13:35
    나도 전문직에 9시출근 8시퇴근이다.
    이것도 우리 직종이 보통 9~10시 퇴근인데
    아내가 저녁이 있는 삶이 필요하다고 해서 집 가까운데 중에 가장 근무시간 짧은 곳으로 최근에 옮겼다.
    10시까지 일할 땐 거의 매일 맥주와 안주거리로 저녁을 때워서 아내도 같이 살쪘다고, 제대로 저녁 좀 먹자고, 나도 그때까지 참느라 너무 배고프다고 그래서.. 5년간 몸 담았던 곳을 과감히 옮겼다.
    페이는 다행히도 비슷하지만 이곳의 문제는 주6일에 연차가 없다.
    전에는 그래도 여름, 겨울휴가 3~4일씩은 있었거든..

    아내 대학원 이번에 끝나는데 한달은 유럽을 가고 싶다고 그렇게 원하길래
    보스한테 간곡히 이야기해서 명절 껴서 6일 휴가 받았다.
    옮긴지 얼마 안된 상황이니 이번에만 없었던 사람 때 셈치고 유급휴가 특별히 주겠단다.
    난 머리털 나고 첨으로 구정 때 부모님을 못뵐 수도 있는거다.

    근데 6일 가지곤 절대 안된단다.
    왔다갔다 2~3일은 날라가는데 3일 정도 놀려고 어딜 가냐는거다.
    그래서 타협한게 내가 먼저 오고 일주일 정도 더 있는 걸로 됐다.
    첨엔 나 없는 여행이 여행이냐, 날 혼자 두고 위험한데 어딜 가냐 그러더니 쇼핑할 생각에 며칠 더 있겠단다.
    대학원 끝나고 일 시작하기 전에 꼭꼭 쉬고 싶다길래 그러자고 했다.

    나도 집 가깝고 같이 저녁 먹을 수 있는 직장이 갑자기 나와서 덜컥 잡은거라.. 시간 맞춰 같이 한달 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그렇게 원하던 저녁을 함께 먹을 여유를 얻었으니, 한달 휴가는 좀 미안하지만 포기해주면 안되나.. 하는 참 안타까움이 든다.
    직장 옮기는 김에 아예 쉬었으면 하는 욕심과 자기 스케쥴에 내 직장이 왔다갔다하는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당연한거 아니냐는 아내의 말을 들을 때마다 담배가 땡긴다.
    아내의 말처럼 내가 여자를 모르는건지, 여자를 사랑하는 법을 모르는건지,
    대한민국 3%의 직업을 가지고도 하위 10% 노예처럼 사는건지,
    일주일에 라면 15개 이상은 끼니로 때우시면서 자식새끼 3% 직업 가지게 해준 부모님의 거지근성(아내 표현)이 내 몸에 배어 누리는 법을 모르는건지,
    내 자아실현과 성공만 알고 가장으로서 가정을 위할 줄 모르는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런다고 연봉 1억도 안되는 직장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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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재나 저 원글남편이나 2017.01.07 14:17
    @ㅇㅇ
    아재요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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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ㄹㄹ 2017.01.07 14:35
    @ㅇㅇ
    난 여자를 만난적이 없어서 이런글 볼때마다 참 무섭기도하고

    여자만나서 좋은거은 대체 무엇인가? 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여튼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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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흠 2017.01.07 16:27
    @ㅇㅇ
    비추는 누규? 이유는 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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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0 2017.01.08 01:49
    @ㅇㅇ
    부모님의 거지근성 이라니.
    누리고 살라니.
    어디서 그런 권리나 요구의 정당성을 갖는거냐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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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 2017.01.07 14:10
    나도 인간관계는 감점방식을 택하는 편이라.....0이되면 그날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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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2017.01.07 16:22
    부부는 평등해야되죠?
    결혼상담사 하는소리가 .초장에 잡는단. 생각은
    너무나 위험하디 위험한 생각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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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 2017.01.07 17:57
    그러니까 사랑할줄 아는 사람과 만나라 사랑이 뭔지도 모른애랑 결혼하면 저꼴 난다 만나면서 잘 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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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응 2017.01.08 15:26
    이혼이라고 표현하면 너무 우아한거고, 버림받기전 카운트다운 들어간거지. 내딸은 저리 크지 않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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