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왁커피 생산 과정

사향이라는 소리 좀 들어봤지?
사향노루에서 채취해서 만든 향이거든
이런 것처럼 사향고양이도 향이 좋다고 해야하나 사향이란 수식어 자체가 그런류야
막 육식하고 그런게 아니라 냄새가 좀 역하지 않게 걔들 자체가 순한 식물 같은거 먹으면서 큼
사람 똥내는 엄청 나는 이유가 잡식이라 그런거지
여튼 사향고양이가 커피를 먹고 똥으로 싸면 커피콩에 이 사향고양이의 은은한 향이 베고
사향고양이의 소화기관의 흐름에 따라 적절한 발효가 되어 커피의 맛과 향이 인간이 느끼기에 좀더 좋아진다는거지
그래서 선호하게 된건데 비싸진 이유는
사향고양이 수가 적어
밀렵도 많이하고 얘를 식용으로 잡아가는 경우도 많고 그랬어서
그리고 지금은 몰래 사향고양이 잡아다 커피만 먹여 키워서 원래 주식으로 먹는것과 잘 배합이 안되니 루왁의 질이 좀 떨어짐
당연히 사향고양이 건강도 나쁘니 제대로 소화기관이 커피에 향과 맛을 전달하기도 힘들게 된것도 있음
여튼 단순히 고양이가 먹고 싼 똥에 커피가 그대로 나와서 비싼게 아님

사향고양이의 소화 효소의 영향으로 향이 좋아진다고 함
먹어본 적이 없으니 잘 모르겠지만

보통 높은 가격대가 형성 되려면 첫째 조건이 희소성인데.

희소성에 부합하기도 하고, 저 사향고양이가 인도네시아나 아시아 남쪽에 주로 서식함. 적도에 가까운쪽(스리랑카 등)
그리고 단순히 사향고향이가 커피빈을 먹고 싼게 비싼게 아니라

어떤 콩을 먹고 배설했냐도 가격대에 영향이 있음

대중적으로 알려진 커피의 종은 3개가 있는데 로부스타, 아라비카, 리베리카
이중에 아라비카는 수도 없이 들어봤을거임.
근데 이 아라비카 품종이 병충에 약하고 나무를 키우는 것도 까다로움.
그에 비해 로부스타는 병충에도 강하고 나무 키우는 것도 대충 심어다 놓으면 알아서 잘 크거든.
맛은 아라비카에 비해 수치적으로 떨어짐.(리베리카는 굳이 언급할 필요 X)

아라비카 품종의 커피빈은 사실 아시아 지역에 잘 자라지 않음.(있긴 있다만 사향고양이와 서식지역이 겹치는 공간이 넓지않음.)

정리하면 사향고양이의 개체 수 부족, 아라비카 품종과 고양이의 서식지역이 넓지 않음.(자연산)
한정된 공간에서 많은 양의 루왁을 채취 할 수 없으니 가격이 비싸지는 것.

하지만 이 부족한 수요를 채우기 위해 로부스타를 이용해 사향고양이에게 강제로 먹이고 사육해(양식) 부족한 할당량을 채우니
루왁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싸졌지만. 가격이 싸진만큼 맛도 크게 기대하기 힘듬.

족제비똥 커피에, 원숭이가 씹다 벹은 커피에, 코끼리똥 커피도 있음

저건 아녀...당시 커피 농장 노동자들을 통제해서 커피를 못마시게 하는데, 저 짐승이 먹고 똥으로 나온건 버리니깐, 그 원두로 몰래 마시던게 시작임.

어쨌든 둘다 더러운 생산과정(?) + 비싸다는 공통점은 똑같은거 아녀~~
내가 언제 유래를 따졌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