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검거의 달인

저렇게 열심히 잡으면 검사랑 판사가 구형과 형량을 좃깥이 때리면 ㅈㄴ 허무하겠다.

아는 사람이 외제차한테 뺑소니 당했는데 크게 다치지않았지만 도망갔음
신고다음날 이상하게도 경찰이 못잡는다고 그러는거야. 주변에 cctv가 없다, 목격자가 없다
뺑소니 검거율 99%라는데 왜못잡냐고 따지니까
다음날 되서야 잡았다고 연락옴. 가해자가 대학 교수라고함
근데 담당수사관이 피해자 보고 팔다리 심하게 멍들었는데도, 별로 다치지 않은거같은데 뺑소니가 아닌거같다면서
블랙박스는 지워져서 보여줄수가없다 등 수사 이상하게 했음
당연히 검찰로 송치할줄 알았는데 혼자서 놀라 넘어진걸로 내사종결함
여기저기 청원넣고 재수사 요청해도 소용없더라
다른 관계자통해서 들었는데 담당수사관도 어쩔수 없을정도로 높은 사람 빽쓴거라고 하더라
결론적으로 이런거 통해서 경찰을 너무 신뢰하지마라
어떤 사건의 피해자가 되고나서 경찰이 알아서 수사해줄거라고 믿으면안됨
특히 그 상대가 사회적 지위가 있고 힘 좀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뺑소니만이 아니야. 나 소방서에서 의무소방으로 군복무했는데 말년에 자동차 정비 불량으로 브레이크 안들어서 화물차 몰다 뒤질뻔했다. 다행히 서행중이라 앞차만 살짝 박았지. 브레이크 안밟으면 시동도 안걸려서 차 빼지도 못함. 견인차 부르고 나서야 뺌. 주위 사람들도 다 브레이크 고장이라고 빨리 견인차 부르라고 함.

근데 경찰에서 일 크게 만들기 싫어서 내가 분명히 몇번이고 브레이크 고장이라고 말했는데 진술서 쓸때 자꾸 내 실수로 몰고 가더라. 브레이크 고장이 아니라 안밟았다는 쪽으로. 존나 웃긴건 소방서측에서도 자기들 정비불량 문제될까봐 경찰에 협조하라고함 시발 ㅋㅋ 난 그딴거 무시하고 브레이크 고장이라고 끝까지 주장했지. 경찰이건 소방이건 결국 공무원이다. 자기들 귀찮은건 남이 어찌 되던말던 신경 안써. 좆같은것들이지.

형이 요번에 뺑소니 관련 어지간한 변호사나 법무사 경찰보다 많이 알게되었다. 윗사람 말 어느정도 사실이다.. 살짝 친걸로 트집잡으면 노답된다... 그러고 검찰넘어가면 검사가 어지간하면 구형때리는데 아무리 미비해서 2주짜리 진단서들이밀어도 일단 도주치사(뺑소니)로 기소되면 5년결격은 확정이고, 벌금 500만 혹은 집유 6개월짜리 맞는다.. 혹시라도 술을 먹었건 안먹었건 도망가지마라 뺑역이면 개귀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