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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군대썰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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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고려대 막 졸업하고 서울신탁은행 실업팀 선수이던 차범근..

그 당시에도 실력을 입증받아 꽤 날렸는데 군문제를 해결할 나이가 닥침

당시 상무팀은 당연히 없을 시절이고 육해공해병대 각 운동부를 운영하던 시절.

그 중에서 육군이 제일 강했고 막 만들어진 공군은 최약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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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복 공군참모총장 - 범근아 너 군대 가야지?

차범근 - 저 해군 축구부 들어갈거임ㅋㅋ말걸지 마셈

공군참모총장 - 공군오면 6개월 전에 의가사 제대 시켜줄게

차범근 - 오ㅋㅋ개꿀 당연히 감

그렇게 공군으로 들어가게 된 차범근..

 

정상적이라면 1976년 10월 입대에 1979년 8월 31일 제대지만

약속대로라면 1979년 1월에 전역하는 상황

그때 전역 1년 앞둔 1978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아마추어 팀 코치가 우연히 차범근 플레이를 보고 반해버림..

그래서 에이전트한테 강력히 제안한다음 에이전트 측에서 한국 축구협회에 문의를 넣음

1979년 1월 제대라는 말을 들었는데 12월에 서독으로 데려가고싶다고.

물론 협회는 거절. 이유는 국부유출.

 

사실 여기엔 여러가지 일이 복잡하게 얽혀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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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 아 배구팀 만들기 좀 그런데 축구팀이나 만들어볼까ㅋㅋ

축협 : 아유 저희야 대 환영이죠ㅎㅎㅎ

현대: 근데 조건이 있음ㅋㅋ

축협 : 뭔데요??

현대 : 차범근은 우리팀으로 들어와야 함

축협 : ? 범근이 서독 간다던데

현대 : 그럼 축구팀 안만들지ㅎ 차범근 없으면 누가 축구보러와

축협 : .... 범근아 나가지마라

 

그렇게 붙잡힐 뻔한 차범근은 서독 에이전트 측에서 축협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준 덕분에 협상에 진전이 생김

겨울 이적시장은 12월 31일까지기 때문에 적어도 차범근은 일주일 전까지는 와야했지만 여권을 안끊어줘서 시간만 끌다 결국 12월 26일에 단수여권을 만들어서 출국.

 

그렇게 서독에 도착한 후 빠른 시일내에 팀을 구해야 했던 차범근은 아무 팀이나 물색하기 시작했는데

그 때 다름슈타트에서 제의가 들어옴

하지만 여권도 없는 선수를 그냥 계약할 수는 없는법... 일단 6개월 가계약하고 여권이랑 군문제 완벽히 해결되면 2년계약 하기로 합의

그리고 오자마자 4일만에 다름슈타트의 첫 경기에 나서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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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충격적... 차범근의 2도움으로 당시 꼴찌였던 다름슈타트가 보훔을 상대로 3:1승리...

당시 다름슈타트 팬들은 처음보는 동양인에 패닉하여 경기 끝난 후에도 차범근의 이름을 연호했다고 함.

이제 경기도 끝났고 정식 입단를 하기 위해 여권도 만들고 가족들도 만나러 차범근은 독일온지 12일만에 한국으로 돌아감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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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이라고 군생활이 다른 사람보다 적은 것은 말이 안된다는 여론때문에

입국하는 그 즉시 헌병에 호송되어 공군으로 다시 재입대.......

 

당연히 에이전트는 벙찌고 서독 언론과 지역신문은 이 사실에 대해 보도함

그렇게 차범근은 그대로 끌려가 군생활을 11개월 더 하게됨....

 

그럼 첫 약속은 뭐냐???

당시 약속했던 공군참모총장이 사망하여 증인이 없어진 탓에 모든 약속은 물거품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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