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공룡능선
우리나라에서 일반인들이 출입할수 있는 등산로 중 가장 빡센곳이 어디냐고 물으면
등산 동호인들 열에 아홉이 공룡능선이라고 답할거임
말그대로 능선이 공룡 등처럼 울퉁불퉁해서 붙은 이름. 이름부터 심상찮음.
코스 내내 돌투성이인데다 경사도 급해서 로프 잡아야만 오를 수 있는 곳이 많고 오르막 내리막이 수도없이 계속 반복. 무릎나가기 딱 좋음.
5km 남짓 거리인데 소요시간 보통 5시간 잡음.
힘든 대신 경치는 끝내준다고..
나름 마라톤-등산-야구-볼링할때라 체력 정말 최상일때 저기 갔었는데
진심 미치는줄 알았음 다 넘었나? 싶으면 언덕이 또 나오고 또나오고
나중에 내려갈땐 다리가 풀려서 진짜 힘들었는데
경치는 정말정말정말 끝내줬음. 한동안 그 경치가 꿈에 나올 정도로 좋아서 힘들었던게 좀 잊혀지는 곳
근데 지금은 못갈것 같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