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로스쿨 합격생의 고백

반대로 알고있구만. 원래 설립취지가 공정한 사시로 인해서 고위직 자녀들의 변호사 진출이 힘드니까 수월하게 하려고 도입한거다.

[사법고시가 있어야 개천에서 용난다]는 논리는
90년대 많이 있었던 [과외 같은 사교육 한번도 안받고 서울대 수석합격 했어요!] 같은 미담이랑 다를 거 하나도 없음.

2000년대 이후 사법고시도 집안에서 밀어주는 거 없이는 거의 합격 못함^^

극소수의 사례를 가지고 흙수저 개천용 신화 꿈 만드는 건 로스쿨에서도 가능함.

그나마 로스쿨은 차상위계층같은 돈없는 애들은 법적으로 장학금 퍼주는 정책이라도 있지만 사법고시는 그런거 전혀 없죠~

집안에서 밀어주는거 없이 합격왜 못해
집안에서 돈을 요구하는거아니면 할수있다

요즘 7급 공무원 시험 정도만 가도 알바 같은 거 없이 집안에서 수험비/생활비 다 대줘야 붙을까 말까한데 사시를 집안의 지원없이 그냥 혼자서 공부해서 붙는다고?

일반적으로 말하는 흙수저 개천용 조건인 알바하면서 주경야독하면서 사시 붙는다?
장난하냐?

사시의 경우 일은 전혀 안하고 최소 3~4년 정도는 공부만 파는 걸 전제로 수험 시작하는데 이 기간을 집에서 지원할 수 있으면 그게 어떻게 흙수저가 되냐?

그리고 학원 뿐만이 아니라 과외도 받는게 사시인데 이걸 흙수저 개천용이 어떻게 일안하고 버텨가며 붙는데?

사시가 그래도 훨씬 낫지
노무현 전대통령이나 이재명 시장, 강용석 변호사 등등
다 흙수저 집안에서 붙은 사람들
로스쿨은 돈없으면 아예 시작조차 못해
서울권 로스쿨 다닐려면 학비만 2천이상씩 내야함

그런 극소수의 성공미담을 일반화 시키면 안됨.

2000년대 이후 사회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사법고시도 있는 집 애들의 등용문이 된 게 사실임.

차라리 로스쿨은 장애인이나 경제취약계층을 억지로라도 입학시켜야하는 규정이라도 있지만 사시는 그런거 좆도 없는데?

내가 직접 본 사례
집에 돈이 없어서
학교 고시반 기숙사에서 살고
학교 고시반 강의를 들으며
책은 꼭 필요한 것만
밥은 하루 한두끼만
학교 재학 중에만 공부하고
졸업 이후에는 돈을 벌어야 한다는 사람
2차 시험 한달여 앞두고 아버지 돌아가심
내가 직접 부고 소식을 전함
그해 합걱함

꼭 이런 사례 아니라도
어쨌든 대학은 다 다니지?
대학 재학 중에 공부해서 합격하는 흙수저들 많았음
과외받는 사시생은 소문으로만 들어봤음
니 수준에서 판단하면 안됨

그럼 물어볼께.
로스쿨은 가난한 애들 절대 못다니는 곳임?

한두가지 사례가지고 이야기하는 거 존나 웃긴데
장담하건데 사시보다는 로스쿨이 흙수저애들이 변호사 될 기회 훨씬 더 많을껄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7/07/464583/
이 기사보면 2019년에는 경제적 약자계층 선발 비율을 7%로 정한다는데 사법고시가 더 접근성이 좋을까?
아니면 로스쿨이 더 나을까?

진짜 1분만 생각해도 답 나오는 문제가 같은데?

아무리 비교해봐야
넌 니 기분으로 판단하고
난 내 경험으로 판단함
아무도 양자의 경제적 비용을 객관적으로 전체적으로 비교형량할 수 없음

난 너의 사시는 흙수저가 합격할 수 없다는 개소리에 반례를 들었을 뿐

로스쿨의 진짜 문제는 본 게시물의 내용임
나도 아래에 또 적었음

제가 그렇게 붙어서 지금 로펌 4년차 입니다

로스쿨 같은 경우는 경제취약자 차상위 계층 같은 경우, 등록금/생활비 지원이나 변호사시험 특별 전형이라도 따로 있지만
사시는 그런거 전혀없는데 이게 어떻게 개천용 사다리가 되냐?

사시 낭인들이 알바뛰며 합격하던 건 정말 성공미담에서나 나오는 이야기이고 사회가 고도화되고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개인의 능력 + 집안의 빠방한 지원 없이는 좆망 그자체의 시험이 되었던게 사시임.

최소 1년에 수천만원씩 꼴아박아야하는데 이걸 시발 흙수저 개천용 사다리 드립치는 애들 진짜 뭘 알고서 하는 말인지 존나 궁금함.

딴거 다 필요없음
장학금이니 뭐니 아무리 씨부려봐야
면접으로 선발하는 로스쿨은 공정성 면에서 안됨
로스쿨 교수들이 지졷대로 법조인을 만드는거임
아무리 기준을 갖춰놔도 면접은 자의성이 없어질 수 없음
로스쿨 외에 다른 루트를 만들지 않는한 공정성 시비는 있을 수 밖에 없음
다른 나라는 로스쿨 교수들이 뭐 완벽한 성인군자 청렴결백 하냐?
걔네도 못 믿어 그러니까 다른 루트로 보완한거고
우리는 대통령이 확언했음
로스쿨 개혁은 없음

로스쿨의 가장 졷같은 점이 뭐냐면
사시의 기득권 타파를 기치로 들고 나온게 로스쿨임
근데 로스쿨생들에게 현 제도에 만족하는지 함 물어봐
아님 지금 합격률이 50프로 밖에 안된다 합격인원 늘려야 한다
완전 생난리임
근데 이미 합격한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에게 함 물어봐
또 아님 지금 변호사수 너무 많음 오히려 로스쿨 줄여야 한다
완전 반대임 입장이
기존의 기득권 체제를 비판하며 개혁한게 로스쿨인데
정작 자기 밥그릇 지키기에만 혈안임
또 웃기는게 뭐냐면
로스쿨제 하에서도 학벌주의가 생겼음
스카이 로스쿨 비롯 기존 명문대 로스쿨과 기타 지방 로스쿨은 대접이 다름
4대 로펌에 출신 로스쿨 보면 스카이가 꽉 잡고 있음
말만 로스쿨이지 사시와 뭐가 바뀌었음?
근데 제일 웃기는건 순혈주의라 해서 서울대 로스쿨 내에서도 서울대 학부 출신이 성골임 ㅋㅋ

@ㅇㅇ 로스쿨이 특별전형이 있으니까 사시보다 접근성이 좋다는건 말이 안됨
LEET이 더 진입장벽이 높음
사법고시는 1차에 법4과목, 2차에 논술도 법에 관한 것이라서 법전 갖고 공부하면 됐지만,
LEET은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이라 학원이 필수임. 암기로 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
학원 안다니고 법전만 가지고 공부하는게 안된다는 말임
옛날에는 법전 물려받아서 공부하고 사시 붙는 경우도 있었는데 지금은 학원비, 등록금 생각하면 엄두도 못내지
시험도 못보고, 보더라도 학원다닌 애들보다 점수도 낮은데 단순히 특별전형있어서 몇명 뽑아준다고 접근성이 좋다고?
그건 아닌것 같음

사시 = 용된다는 소리부터가 잘못된거 아님?
사회 풍조가 쓰레기 같다는거의 대표적인 모습 아니냐

사시도 형편 어려우면 학원비랑 생활비 국가장학금 주냐

이 말이 정답이다. 헬조선에서는 아무리 좋은것도 악용되니까

헬잘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