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상병 3호봉쯤, 부대 옆에 도로공사 할땐데 새벽에 보급관이 깨웠어, 우리중대랑 위에 전투 중대 싹 다 그때 적어도 200명은 넘을텐데 단체로 메탈기어 솔리드 찍었다. 소리 내지말고 조용히 걸어. 야 숨어. 대기대기 ㅋㅋㅋㅋ 테니스공 하나 들어갈정도 구멍난 쇠파이프, 양쪽끝에 철판둘러 볼트로 조여둔거 왕복2회 훔쳤어 한쪽에서 너무 털면 안된다고 두번째는 더 멀리가서 그런데 도로공사는 돌, 자갈, 모래, 흙 다져넣고 콜타르 펴 바르는게 아니였어? 나무랑 쇠파이프는 왜 필요한지 모르겠네.
제대하고 2년뒤에 예비군훈련 받는데 그 보급관 보고 놀래서 진짜 지릴뻔했다. 먼 사고쳐서 전출왔는데 여기와서도 부대 담 바로옆에 흐르는 실개천에 폐유버려가지고 국방일보에도 나왔다드만ㅋㅋㅋㅋ 그러고 부식받으러 갈거 인계안하고 외박 나가서 3일간 부대원 라면만 먹었다고 예비군 조교한테 들었다 ㅋ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