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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첫 번째 전투를 기억하라. 적은 병력으로 무장도 제대로 못 갖춘 채 대군을 맞아 용감하게 싸우지 않았는가? 하느님을 믿고, 출전을 준비하라!"

(참고로 얀 지슈카는 어렸을때 한쪽 눈을 다쳤다. 하지만 애꾸눈은 그의 상징이 된다)


1410년 50세때 지슈카는 폴란드 국왕의 용병으로 튜튼 기사단과의 전쟁을 치르면서 군사적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전쟁 후 프라하의 근위대에서 복무하면서 보헤미아의 종교적,문화적 부활을 꿈꾼 얀 후스의 개혁운동에 영향을 받게 되었고

1415년 얀 후스가 사형선고를 받자

1419년 7월에 일어난 후스파의 반란에 참가한다.

그해 프라하 공방전에서 얀 지슈카는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고 반란군의 힘이 강해지자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지기문트'가 가톨릭교의 복원을 위해 십자군을 출범시킨다.

이에 후스파는 자신들의 지도자로 얀 지슈카를 선출하고 지슈카는 농민군을 모집해 저항에 나섰고

그의 10전 10승의 전설이 시작된다.


1420년 3월 25일 수도머 전투.

지슈카는 지형을 능숙하게 이용해 다섯 배나 많은 병력의 보헤미아 가톨릭군을 격퇴한다. 그는 마차로 아군 보병들을 보호하는 한편 적 기병들이 말에서 내려 싸우도록 유도한다.

이 전투의 승리로 그는 민족적 영웅이되고 후스파 개혁운동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한다.


1420년 7월 14일 프라하 전투

지기스문트의 3만 병력이 지슈카가 이끈 후스파 군대를 프라하에 가두어두려고 하지만. 후스파 군대는 동쪽싀 비트코브 언덕에서 확고한 방어태세를 갖추고 보급선을 확보한다

기병대의 대대덕인 공격이 실패하자 지기스문트의 첫번째 십자군이 포위를 풀고 퇴각한다.


1421년 라비를 포위공격하던중 나머지 한쪽 눈도 다쳐서 양쪽 눈을 다 잃게 된다.

그해 가을에 쿠트나 호라 전투와 이흘라바 전투에서 지기스문트에게 또 한번 승리하다.

1422년 1월 6일 도이치브로트 전투에서 지기스문트의 군대를 무찌르다.


백전불패의 명장이 된 얀 지슈카 보고 적은 '오직 신만이 무찌를 수 있다' 라고 말한다.


1424년 가톨릭교도들과 후스파 온건 세력 연합군이 지슈카를 말레소브로 밀어붙인다.
하지만 지슈카는 언덕 위에서 연합군이 강의 좁은 계곡을 따라 접근하는 것을 지켜본다.
지슈카가 지휘한 반란군이 대포를 쏘고 돌을 실은 마차를 언덕 아래로 굴리자 연합군은 우왕좌왕 하다가 격퇴된다.

그리고 그해 10월11일 지슈카는 프리비슬라브에서 역병으로 사망한다.

지슈카는 탁월한 전술가였다.

특히 방어전술이 뛰어나서 그의 군대는 주로 보병으로 구성되섰으나 좀처럼 패하는 일이 없었다.

또한 지슈카의 군대는 농민들과 자치도시 출신들로 구성되어서 정예 군사들로 이루어진 중장기병대의 공격에 특히 취약했지만

지슈카의 병사들은 마차를 이동 방어물로 이용함으로써 적군 기병대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들은 마차를 이용해 둥근 원 모양의 진을 만든 뒤 그 안에서 화승총과 소형 대포를 쏘았다.

지슈카는 적군의 공격을 막기 위해 연못이나 언덕 같은 자연 지형을 이용하기도 했다.

지슈카가 구사한 여러 가지 전술은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오랫동안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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