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 느끼는 서울

그냥 로컬이네 이사람은.. 오래 머문다고 저렇게 되는건 아닌것
같고, 매시간 마주치는 사물이나 상황들을 감정적으로 잘 곱씹으며 살 줄 아는 사람인 듯

서울은 역사와 시간이 쌓인 도시이기 때문이죠.
아무리 1970년대부터 개발이 미친 듯이 이뤄졌다고 해도
인구밀집도도 매우 높으면서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지역색이 한꺼번에 나타나고
3세기부터 21세기까지 스펙트럼이 넓은 도시가 흔치는 않죠.
그 스펙트럼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이 민들레 풀뿌리와 같은 것부터 시작되는 도시는 많지 않다고 봅니다.
그런 내면을 모르면서 압구정, 테헤란로만 보면서 이게 서울이야.. 하는 바보는... 음... 별로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