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장 민방위 교육장에서 말싸움

저렇게 나서주는애 있으면 걍 속으로 고맙다고나 해..중립의무도 안지키고, 의례히 공치사가 하는게 잘한거냐..자긴 암소리도 못하면서 뭔 중2병, 반사회장애아래

당신같은 사람 덕에 부당한게 원래 그런게 되고 나라 꼴이 잘 돌아가게 됐지.

근데 서로 잘못이 왜 나오느냐 이거지? 다들 그 말하고 있지 않나? 더군다나 상황 파악 못하고 정치적 발언의 자유를 왜 앵무새처럼 반복해서 안 그래도 끌어놓은 어그로에 여러 사람 복장 터뜨리냐. 노무현은 그냥 기자회견도 아니고 그냥 기자클럽 접견에서 여당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거고, 저 아줌마는 공과 사를 구분 못하고 여러 사람한테 공공적인 업무를 파탄낸거고. 그걸 바로 잡은 시민을 끝까지 까내리고 싶은 니 의도는 알겠다만, 선출직 단어만 읖조리지 말고 니 의도를 명확히 좀 말해보기나 하면 한심하도록 답답한거나 좀 줄겠다. 더군다나 뜬금없이 박근혜를 들고 나와서 발끈하는거 보니 사람들도 네 정체성이 어떤지는 대충 파악이 됐으리라 본다. 뭐, 정리라도 해줄까? 구청장이 자기 치적 자랑에 편파적 발언을 사석에서 사적 인맥한테 떠벌리는거는 아무 문제가 없다. 공공의 거리, 광장에서 똑같은 짓을 해도 논란의 여지는 있을지언정 선출직은 둘째치더라도 한 자연인으로서 어느 정도 허용은 될 것이고, 오히려 특정 정당의 정치 행위 연장선상에서 계획적으로 행해진거라면 일반적인 정당 선전 활동으로 읽혀질 수 있다. 물론 내용적인 면은 여러모로 한참이나 지적되어야 할 것이 많다마는. 근데, 저 시민이 저 아줌마를 사석에서 만나서, 사석에서 일어난 일을 바깥으로 끌고 나왔니? 아니지. 광장에서 일반적인 정치 활동 하는 걸 훼방놓기라도 했니? 아니지. 선출직이든 아니든, 공무 보는데 저딴 짓을 해선 안된다는게 핵심이고, 더군다나 대상이 민방위 교육 받으러 온 불특정 다수의 일반 대중을 향해서였지. 저 장소, 저 상황에서 저 아줌마를 가로막은 것은, 저 아줌마가 선출직이든 아니든 간에, 또 대통령이든 뭐든 간에 아무 문제 소지가 없는 정당한 저항이다. 선출직 어쩌고가 아니라 이게 핵심이고, 여기 사람들은 모두 이러한 팩트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너 혼자 상황과 장소를 못 가리고 선출직 드립이나 반복하고 있으니 누가 정상적인 수준이라고 응대를 해주겠냐? 뭐, 아니면 그냥 높으신 분한테 개돼지와 같은 아랫사람이 상의하달적인 지시를 순순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반골적으로 덤볐으니 문제라고 보는 권위주의적 생각을 지니기라도 했기 때문에 저 시민이 잘못했다는 생각을 품고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저 아줌마 선출직이야, 하는 이야기 말고는 뭐가 잘못됐다고 이야기를 꺼내놓는게 별반 없으니 니 생각은 잘 모르겠다만, 뭐 말하는 논리라든가 쓰는 용어 사용을 보자면 어떤 수준에 머물고 있는지는 나 뿐만 아니라 모두들 이미 너를 잘 읽고 있으리라 본다.

뭐 됐고, 여전히 이해를 못하는데 무슨 설명을 해도 마땅히 좋은 대답 들으리란 기대는 별로 없다. 뜬금없이 양비론으로 멀쩡한 시민의식 까내리지 말고, 더운데 씻고 잠이나 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