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딸 특혜 의혹에 더해서 윤영찬 포털 편집 외압 의혹까지.
물론 일정 부분 추미애측 입장과 언론이 충돌하는 부분이 있고, 윤영찬의 경우도 변명할 여지는 있겠지.
추미애의 경우에는 '내가 직접 지시한 바 없고, 보좌관이 알아서 부대에 전화를 한 것이다.', 윤영찬의 경우에는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포털 편집권 남용에 대해서 국회의원으로서 지적하려던 것이다.'라고.
근데 동부지검 증언 누락 의혹이나 추미애 장관의 개입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송영무 전 장관이 중앙일보에서 밝힌 '차단된 청탁' 의혹이나, 명백히 특임 혹은 특별검사를 설치해서 알아봐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선후 관계는 다르지만,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낸 후 보수 야당 대표가 된 황교안 전 대표가 아들을 통역병으로 보내기 위해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있을 경우에 민주당이 어떤 태도를 취했을 지 고려하고 추미애 의혹에 대해서도 동일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영찬도 마찬가지. 이정현 전 대표가 당시 홍보수석 자격으로 보도 수정해달라고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한 사실이 방송법 위반으로 유죄를 받은 만큼, 관련 법규는 제대로 알지 못하지만, 사실상의 유사 언론 역할을 하고 있는 포털 서비스의 편집에 대해 비공개적으로 압력을 행사하려던 행위에 대해서 윤영찬이나 민주당 지도부가 정치적, 도덕적 측면으로 보더라도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김홍걸도 '보좌관 실수'로 재산 누락이 포착되었다는 데, 조수진 전 동아 기자랑 같이 제명되기를 기원한다. 김현철도 그렇고 대통령 아들들이 아버지 대통령 재임 당시에 어떤 행동을 했는 지 국민들이 다 아는 데 왜 이렇게 사회에서 고개 빳빳이 쳐들고 계속 활동하는 지 모르겠네. 김홍걸이 더 심하다고 해야하나 배지까지 다시 다셨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