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693 추천 -10 댓글 5
Extra Form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 

오늘은 제77주년 광복절입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은 3·1 독립선언과 상해 임시정부 헌장,

그리고 매헌 윤봉길 선생의 독립 정신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나라를 세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전체주의 국가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비롯하여 모든 국민이 함께 힘써온

독립운동은 1945년 바로 오늘, 광복의 결실을 이뤄냈습니다. 

그러나 독립운동은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닙니다.

그 이후 공산 세력에 맞서 자유국가를 건국하는 과정,

자유민주주의의 토대인 경제성장과 산업화를 이루는 과정,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온 과정을 통해 계속되어왔고 현재도 진행 중인 것입니다. 

과거에는 약소국이 강대국에 의해 억압되고 박탈된 국민의 자유를 되찾기 위해 주권 국가를 세우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시대적 사명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 국가들이 연대하여

자유와 인권에 대한 위협에 함께 대항하고 세계시민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이뤄내는 것입니다. 

자유를 찾기 위해 시작된 독립운동은 진정한 자유의 기초가 되는 경제적 토대와 제도적 민주주의의 구축으로 이어졌고

이제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하여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대하는 것으로 계승되고 발전되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광복절인 오늘 우리는 과거에서 미래를 관통하는 독립운동의 세계사적 의미를 다시 새겨야 합니다.

역사적 시기마다 우리의 독립운동은 그 성격과 시대적 사명을 달리하며 진행되어온 역동적인 과정입니다.

자유를 찾고, 자유를 지키고 자유를 확대하고,

또 세계시민과 연대하여 자유에 대한 새로운 위협과 싸우며 세계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는 것입니다. 

조국의 미래가 보이지 않던 캄캄한 일제 강점기에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며 국내외에서 무장 투쟁을 전개하신 분들,

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면서 무장 독립운동가를 길러내신 분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뭉클하고 벅차오릅니다.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할 민족 역량을 키워내기 위해

국내외에서 교육과 문화 사업에 매진하신 분들,

공산 침략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신 분들,(???)

진정한 자유의 경제적 토대를 만들기 위해 땀 흘리신 산업의 역군과 지도자들,

제도적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해 희생과 헌신을 해오신 분들이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독립운동가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모든 분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이분들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다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일 뿐 아니라 미래 번영의 출발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과거 우리의 자유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서 정치적 지배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대상이었던 일본은 이제,

세계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에 맞서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입니다.

한일관계가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의 미래와 시대적 사명을 향해 나아갈 때 과거사 문제도 제대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굳이 광복절에 이런말을???)

한일관계의 포괄적 미래상을 제시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하여

한일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키겠습니다.

(광복절에??)

양국 정부와 국민이 서로 존중하면서

경제, 안보, 사회, 문화에 걸친 폭넓은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해야 합니다. 

우리의 독립운동 정신인 자유는 평화를 만들어내고 평화는 자유를 지켜줍니다.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는 세계 평화의 중요한 전제이고

우리와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대하는 기초가 됩니다.

북한의 비핵화는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전 세계의 지속 가능한 평화에 필수적인 것입니다. 

저는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지금 이 자리에서 제안합니다.

북한에 대한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 지원, 국제 교역을 위한 항만과 공항의 현대화 프로젝트,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 병원과 의료 인프라의 현대화 지원, 국제투자 및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겠습니다.

(광복절에 대북지원책 이야기?)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제의 국제 신인도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가 재정이 튼튼해야 합니다.

저는 공적 부문의 긴축과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을 최대한 건전하게 운용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확보된 재정 여력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데 쓰겠습니다. 

경제적 문화적 기초를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 보장하는 것은 우리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인 자유와 연대의 핵심입니다.

어려운 분들의 생계 안정을 위해 기초 생활 보장을 강화하고 갑작스러운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 대해서도 정부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이 불편하지 않도록 돌봄서비스를 대폭 보강하고

보호 시설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더욱 세심하게 챙길 것입니다.

국민들의 주거 불안이 없도록 수요 공급을 왜곡시키는 각종 규제를 합리화하여 주택 시장을 안정시키겠습니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거 복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초유의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는 국민들께 큰 피해와 고통을 안겼습니다.

재난은 늘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피해와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더 세심하고 철저하게 챙기겠습니다.

국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피해 지원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입니다.

수해,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충분한 금융 지원을 통해 대출금 상환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갈수록 심화되는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를 본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약과 혁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도약은 혁신에서 나오고 혁신은 자유에서 나옵니다.

(양극화 사회적 갈등 해결책이 도약과 혁신??)

민간 부문이 도약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하겠습니다.

우리 기업이 해외로 떠나지 않고, 국내에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과감하게 제도를 혁신해 나갈 것입니다.

과학기술의 혁신은 우리를 더 빠른 도약과 성장으로 이끌 것입니다.

산업의 고도화와 기술 발전을 추종하는데 그치지 않고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기후변화, 펜데믹의 위기 역시 첨단과학 기술의 접목으로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위대한 국민 여러분 

우리는 험난하고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누구도 우리의 미래를 믿지 않았던 순간에도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고 눈부신 번영을 이뤄냈습니다.

자유를 되찾고, 자유를 지키고 자유를 확대하는 과정 속에서 더욱 강해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독립운동은 끊임없는 자유 추구의 과정으로서 현재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에 자유와 번영을 가져다준 우리의 헌법 질서는

엄혹했던 일제 강점기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위대한 독립 정신 위에 서 있는 것입니다.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함께 연대하여

세계 평화와 번영에 책임 있게 기여하는 것이야말로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분들의 뜻을 이어가고 지키는 것입니다.

저는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에게 부여된 세계사적 사명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fnnews.com/news/202208151055305626

========================================================

 

광복절에 일본과 관계개선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대통령 

  • ?
    제일울산박변 2022.08.15 12:16
    광복절 축사인데 자유를 찾다가 공산 침략이 나오고 콕 찝어서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당신이 말하는 자유란 조상님들이 목숨 걸고 부르짖었던 나라와 민족의 자유가 아니라 자유 경제겠지.
    그리고 양극화 등 자기 입으로 말한 산적한 현안보다 일본과의 관계개선에 대해서 먼저 언급을 해?
    누가 문부성1호 장학생 자식 아니랄까봐 퉤!
  • ?
    옵텍 2022.08.15 12:22
    위안부 기림의 날 때 한마디도 없으면서 광복에 대해 논할 자격이 있는지
  • ?
    가조비 2022.08.15 14:26
    요약
    1. 전 정부 돌려까기 (문 정부 야당 피셜 문정부 전체주의 언급)
    2. 반 공산주의 (광복절에 공산주의를 굳이 왜?)
    3. 한일관계 개선
    4. 규제 완화 (양극화/갈등 해소의 해결책이 규제 완화?)

    광복절 축사지만 전정부도 좀 까야하고, 이데올로기로 지지세력 결집도 해야하고, 일본 눈치도 좀 봐야하고, 기업도 좀 챙겨야하고.. 애쓴다 진짜 ㅋㅋㅋㅋㅋ

    자유가 최고라고 믿는 분들 귀에 쏙쏙 박히는 어휘와 표현들이 즐비한 축사.. 그 들 눈에는 아름다워 보일 것 같네요 ㅋ
  • ?
    XAII 2022.08.15 15:27
    21세기의 경술국치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군
    광복절에 저딴말을 하는게 대통령이라니
    민족반역자 2찍들이 원한것이 명예황국신민이 되는 것이었나
  • ?
    Skak 2022.08.15 19:05
    정작 일본놈들은 한일관계는 신경쓰지않고 지네 전쟁영웅 찬양하고 있는데 왜 피해국가 수장이 관계 개선에 노력하자는 말을 하는지 참 이해가 안가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648 기자회견 후 드는 불길한 느낌 1 new anonymity 3시간 전 158 1
7647 [속보]윤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 열 것…더 풍요로운 삶 누리도록" 4 new T1마흔된코난 16시간 전 644 6
7646 윤석열 어버이날 기념 업적 마지막 한방! '…외국 의사면허자도 의료행위 가능 5 구라이브라 2024.05.08 712 4/-1
7645 법무부, 윤 대통령 장모 가석방 ‘적격’ 결정···14일 출소할 듯 2 구라이브라 2024.05.08 453 3
7644 가석방심사위, '잔고 위조' 윤석열 대통령 장모 만장일치 '적격 판정&#... 4 회무침 2024.05.08 492 2
7643 日 라인 “대주주 네이버에 지분매각 공식 요구“ 11 구라이브라 2024.05.08 458 1
7642 외교부는 日 언론플레이까지 돕나 5 VestiGate 2024.05.08 512 5
7641 100분 토론 시민인터뷰 - 윤석열 정부 2년, 10점 만점에 몇점? 12 file 곰곰곰 2024.05.08 734 4
7640 대통령실, 日 '라인야후' 압박에 “네이버 지원이 최우선” 17 file 곰곰곰 2024.05.07 704 5
7639 "기초연금 왜 줄었나요?"‥노인 민원 빗발친다 5 곰곰곰 2024.05.07 553 5
7638 한국, 4월 외환보유액 '6개월 만에 최저' 5 곰곰곰 2024.05.07 487 2
7637 진짜 저럴까봐 무섭다... 7 file T1마흔된코난 2024.05.07 586 1
7636 고위검사들 마누라들이 갤러리, 전시회를 하는 이유 3 file 날아라호떡 2024.05.05 926 17
7635 대구 식당 폐업률 1위 "코로나 때 보다 더 힘들다" 107 file 날아라호떡 2024.05.05 2531 6/-1
7634 안철수 "재표결하게 되면 '채상병 특검법' 찬성할 것" 13 곰곰곰 2024.05.03 1011 1/-9
7633 유시민 누나 유시춘(EBS이사장) 법인카드 2천원 초과에 압수수색하는 윤석열 4 file 에리지 2024.05.03 1044 17
7632 제주지사 " 식문화 차이도 감안 되어야..." 6 file 한화 이글스고라니가고라니 2024.05.03 918 8
7631 도밍 전문가 3 file 스벅이 2024.05.03 688 11
7630 아직 2년도 안지난 상태임 9 file 곰곰곰 2024.05.03 802 5/-1
7629 '예비비' 급할 때 써야 하는데…대통령 해외순방에 500억 넘게 사용 8 file 곰곰곰 2024.05.03 589 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83 Next
/ 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