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탄핵을 더 빨리 진행해야 된다고 계속 주장했었는데
늦게라도 탄핵이 진행되고 가결되어서 참 다행이다.
사실 탄핵의 권한이 있는 국회의원들이 탄핵은 안하고 시위현장에만 나가는 게
굉장히 불만이었는데, 지난주에 정치부 기자를 하는 친구의 말을 들어보니 의외로 국회의원들이
탄핵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하다고 한다. 그래서 쉽사리 결정을 못 한다고...
탄핵과정에서 2야당간의 합이 안 맞은 것도 굉장히 아쉬운 점이었다.
서로가 기득권을 잡고싶어하는 마음은 어느정도 이해하긴 하는데
지금 상황에서 탄핵을 하네 마네 또 언제로 탄핵을 하네 마네로 싸운다는것도 참...
다행히도 이제 박근혜의 권한은 "올스탑"상태에 이르렀다. 게다가 이전의 정경유착과는 달리
정말 이번에는 너무나 노골적이고 천박해서 아마 제대로 된 처벌도 가능할거다.
다만, 문제는 탄핵이후의 상황에대한 이야기나 대책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는 것.
탄핵이후의 상황을 과연 두 야당이 합의할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