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신념의 영역이다
과학적 증빙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고 종교적 믿음이 우선되고
그 믿음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론을 정립한다
그래서 종교인이 모두 반지성적이냐고 하면 그렇다고 할수도 없는것이
굉장히 똑똑한 분들도 많고 그런분들이 오랜 시간동안 이론을 정립하려 노력했기에
사실 이론적으로 체계가 아주 잘 잡혀있다
사실 정치도 별반 다를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정치적으로 올바르기에 지지하는것이 아니고
지지하기 때문에 지지할 이유를 만들어 내는 행태가 쉽게 보이는데
이곳 게시판에서 그런 행태가 아주 쉽게 관찰할수 있다
정치가 신념의 영역에 이르렇다고 해서 모두가 나쁘다고 할수 없는것이
현실세계에서 모든 사람이 무신론자가 될수 없듯이
모든사람이 정치적 무당층이 될수도 없고
현재의 정당시스템하에서 무당층이 많으면 시스템 자체가 제대로 굴러갈수도 없다
지금의 정치지형에서 진보성향의 이용자들이 게시판의 주류가 되는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문제는 꾸르의 정게가 크게 활성화 되어 있지않다보니 게시물수에 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적고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뭉쳐 자정작용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자정작용이란 특정정당에 대한 지지도를 낮춘다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논리적 무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보를 취사선택 할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실제로 진보성향게시판이라도 크게 활성화 되어있는곳에 가면 팩트체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같은 성향의 주장이라도 논리적으로 허술한 주장이 나오면 금방 반박하는 내용의 댓글이 나온다
여기서는 가짜뉴스를 가져와도 확인할 생각도 없이 추천과 동조하는 댓글이 달리고
그걸 반박하는 내용이 나오면 사실관계를 확인해보려는 노력도 없이 무지성으로 비추와 조롱댓글이 달린다
이런건 진보성향 지지자가 가지는 특성이 아니고 이 특정 이용자 그룹의 특성이라고 생각한다
반지성감지기 성능이 너무 탁월해서 장황한 글을 남겼는데
결론은 믿음을 가지는것은 나쁘지 않다
다만 믿음을 가지는 만큼 조금 더 노력해 보면 어떨까
매주 교회에 가도 교회밥만 얻어먹고 오면 남는것이 없다
선교활동을 위해서는 성경공부도 필요하다
다만 본인부터 이 내용을 좀 실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