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 31여 동생 21여)
휴학하고 재수하는 내동생 4개월만에 슬럼프가 옴
엄마는 신경안쓴다하지만 그럴사람이 아님
하루하루 쉬는꼬라지 못보고 잔소리해댈까봐
내가 멀리있지만 동생이랑 통화로 다시 마음다잡게 도와줌
꿈꾸던 의대를 왜가야하는지 모르겠다 하길래
이왕 1년 돌아가는거 어떻게든 공부는 해보라고
휴학해둔 대학 복학해도 된다고 허송세월보내면서
집에만 있으면 우울증온다고 그러지말라고 함
동생 마음 다잡았으니 잘했다 엄마도 한시름 놨다 하시라고
엄마한테 말해줌 동생하고 통화햇고 다시 맘 잡았다
엄마도 미래가지고 너무 뭐라하지마라
엄마 바로 전화와서 엄마는 아무말도 안햇는데 무슨소리냐고
열폭하기시작.
방문닫고 안에서 안나오는데 열어보지도 않는다고
하기싫으면 하지말라고 했다고
엄마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철없는 동생이 한말 듣고
엄마한테 말도 안가리고 이야기하냐고 내가 자식들 잘못키웠다느니
"엄마 선생하고싶다는 애한테 조용히 대학이나 졸업해서 기업에 취직해가지고 일이나 하라고 한적없어?" 하니까
"그런말도 못하니 엄마는 잘되라고 한말이야."
너야말로 현실감각없이 동생한테 출세해서 돈 잘버는게 중요하다고
알려줘야지 맨날 헛소리만 하냐고 (동생 21살, 나 31살)
그러니까 너가 돈도 못벌고 그러고 사는거라고
(결혼 후 임신중)
내인생까지 깎아내리더니 너네들 다시생각해봐야겠다고
전화하지마 하고 끊음
바로 가족 단톡에 '재수 떠밀려서 했냐 그만해라 일이나해라 이제 용돈도 안줄거다 배부른소리하네 저녁에보자 '
남기더니 단톡도 나감.
너무 답답해서 써봐요. 휴 동생은 내탓인데 내탓도 안하고
괜찮다는데 이런엄마 너무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