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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니가 너무 불쌍해서 그러는데..


자식이 부모를 안전하게 이혼시킬 방법이 있을까?

  • ?
    익명_56055075 2023.04.07 08:02
    학창시절에 맨날 때리고 싸우고 부수고 이런 집구석도 없었을 겁니다.
    그때 자퇴서를 써서 두분을 앉혀놓고 자퇴서에 도장을 찍어 주시던지 아니면 두분이 이혼을 하시던지
    결정을 해달라고 했고 두분은 이혼을 하셨습니다.
    오래된 이야기네요
  • ?
    익명_52363732 2023.04.07 09:08
    먼지알거같다 ㅠㅠ 하도 우리할머니가 할아버지한테 맞고살아서 진짜 두분 이혼하시라고 말하고싶었다 어릴떄지만 ㅠㅠ

    나중에 할머니가 결국은 그렇게 고생하시다가 먼저 돌아가셔서 할아버지안보고삽니다 ㅠ
  • ?
    익명_11239641 2023.04.07 10:35
    그런건 답답하지만 어머니가 결정할 일이라 봄..
  • ?
    익명_55886443 2023.04.08 09:04
    @익명_11239641
    관성이라 해야할지 타성이라 해야할지 문제가 있음에도 그냥 그렇게 무기력하게 사는 부모들도 많으니
    자식이 일깨워서 이혼시킬수도 있는거죠
  • ?
    익명_16080371 2023.04.07 11:19
    말씀은 드려볼 수 있겠으나 결국 결정은 당신들이 하시겠죠... 다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으리라 봅니다.
    저도 가부장적이고 앞뒤 꽉 막히고 고마운 거 모르는 아버지한테 잡혀 사는 어머니가 불쌍해서 어릴땐 두분이 언능 이혼하면 좋겠다... 싶었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저희 어머니 시대만 해도 여자는 애 낳으면 무조건 일 관두고 집에서 애 보고 살다 보니, 저희 어머니는 머리도 좋고 열심히 사셔서 좋은 대학 나오고 하셨음에도 경력 단절로 인해 사실상 이혼을 할래야 하실 수가 없으시겠더라구요.
    지금이야 자식들도 장성했지만 그때 당시에는 저나 다른 형제들도 학생일때라 자식한테 의지해서 사실수도 없으셨고요.
    지금이야 여자들도 일하니까 안 맞으면 이혼하고~ 하는 세대지만 저희 부모님 세대만 해도 여성분들은 결혼하고, 특히 애 놓고 나면 경력단절 때문에 자식들이나 친정에서 첨부터 끝까지 책임져 드릴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여성분들이 살기 위해서라도 남편이랑 같이 사는 수 밖에 없긴 합니다...
    저희 집은 이혼은 못 하셨지만 대신 지금은 자식들이 몸도 머리도 크고 어머니 편 들고 하다보니 아버지가 자식들 눈치 보느냐고 어머니한테 함부로 못 하시긴 합니다.
  • ?
    익명_55886443 2023.04.08 09:05
    @익명_16080371
    와아 그럼 두분은 같이 사는 의미가 뭘까요?
    어머니에겐 그냥 지옥이시겠는데요
    좋게 생각해봐야 참을만한 지옥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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