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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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칠때까지 지친 40대야

빚갚다 보니까 주위 모든 지인들은 새로운 가족이 생겼더라

몸이 아파서 몸쓰는 일을 못 하니 월급은 쥐똥 만큼

그 월급으로 빚갚고 남은 돈 몇푼으로 한달을 버텨야 하니

이젠 너무 지친다

오늘 하루 종일 생각했어 어떻게 해서 죽어야 편할까

뛰어 내릴려니 수습 하기 어려울것 같아서

수면제 과다복용 혹은 번개탄이 좋을꺼 같더라고

결행일은 가족들이 모두 없는날 실행에 옮기려고

조의금으로 축의금 냈던걸 만회 해야지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던일은 없는것 같고

주변 정리는 거의다했고 

내가 죽었다고 내 지인들 한테는 아무말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민패인거 같으니 그냥 조촐하게 가족끼리만 

조금 슬퍼해주고 끝내줬음 좋겠다

  • ?
    익명_85020485 2023.12.16 03:09
    월급으로 빚갚고 돈이 남는게 어디야.. 빚이 얼마인진 모르겠지만 갚으면 되는일이고.
    몸이 아파서 몸쓰는 일을 못하니 괜히 몸쓰는 일하다 더 크게 다칠일 없으니 안전하고.
    새로운 가족이 생겨서 기쁜사람도 있겠지만 그게 더 짐이 되는 사람도 있으니 부러울것도 없고.
    게다가 이미 가족도 있고 지인도 있으니 철저하게 혼자 남겨진 고아들보다는 의지할 사람이 있고.
    생각을 바꾸면 고맙고 감사한 일들이 많아. 힘내
  • ?
    익명_44647474 2023.12.16 01:58
    난 50대야 아직 살아있다!
  • ?
    익명_60149189 2023.12.16 06:32
    댓글 남기려고 가입했는데
    타인의 삶의 무게를 내가 감히 이해할수도 없겠지만
    드러나지만 않을뿐
    삶의 힘듦은 어느누구나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나도 후회스런 지난날에 현재도 고통받으며 살고있고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가하는 고민도 많이하고 살고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살아나가면 우리 앞으로 더 나은 미래가 생기지않을까?
  • ?
    익명_44647474 2023.12.16 01:58
    난 50대야 아직 살아있다!
  • ?
    익명_00214722 2023.12.16 02:34
    정신과 가서 약 타 먹어가며 살고 있는 나는 뭐가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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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85020485 2023.12.16 03:09
    월급으로 빚갚고 돈이 남는게 어디야.. 빚이 얼마인진 모르겠지만 갚으면 되는일이고.
    몸이 아파서 몸쓰는 일을 못하니 괜히 몸쓰는 일하다 더 크게 다칠일 없으니 안전하고.
    새로운 가족이 생겨서 기쁜사람도 있겠지만 그게 더 짐이 되는 사람도 있으니 부러울것도 없고.
    게다가 이미 가족도 있고 지인도 있으니 철저하게 혼자 남겨진 고아들보다는 의지할 사람이 있고.
    생각을 바꾸면 고맙고 감사한 일들이 많아.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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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60149189 2023.12.16 06:32
    댓글 남기려고 가입했는데
    타인의 삶의 무게를 내가 감히 이해할수도 없겠지만
    드러나지만 않을뿐
    삶의 힘듦은 어느누구나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나도 후회스런 지난날에 현재도 고통받으며 살고있고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가하는 고민도 많이하고 살고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살아나가면 우리 앞으로 더 나은 미래가 생기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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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57030228 2023.12.16 06:34
    몸이 아픈데 빚은 왜 갚아?

    파산이나 회생 신청해서 빚 탕감 받고 0 에서 새출발하길 바람...

    찾아보면 길이 다 있음...

    만약 생각이 바뀌지 않는다면 죽기 전에 영화 Mist 꼭 보길 바람...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44629

    마지막 장면까지 보면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
  • ?
    익명_38482323 2023.12.16 10:18
    어차피 때 되면 알아서 죽을 텐데 뭐가 급해서 그런다냐
    남은 가족이 부모님이라면 부모님들 다 보내드리고 가도 안늦는다.
    혹시라도 자식이 있다면 자식이 완전 성인이 되고 자리잡을때까지 옆에 있어줘야 하고
  • ?
    익명_33021628 2023.12.16 11:13
    마흔중반이다. 사업하고있지만 버는대로 남 좋은 일만하고 있다. 은행 좋은일 직원 좋은일. 직원들 눈치보고 참고 또 참고. 이러다 내 속이 망가질거같다. 작년에 여행사하던 선배 한 명하고 관객 의자 대여 사업하시던 선배 한 분 못 버티시고들 잘못된 선택 했을 때 깨달은게 많다. 안다. 인계점이있다는걸. 희망을 버리지 말자. 우선 여기가 막장이 아니다. 버티다 보면 멘탈 체력도 길러지더라. 좀 만 버티자. 너 하나 죽는다고 끝나는게 아니다. 너의 주변을 보자. 버텨라.
  • ?
    익명_35311092 2023.12.16 11:19
    40대 친구야 네 마음 이해한다.
    그래도 죽지 말자 버텨보자
  • ?
    익명_15505514 2023.12.16 13:54
    그래도 꾸르할 정신은 있는값네 ㅋㅋㅋㅋ
  • ?
    익명_32981835 2023.12.16 14:36
    야 이놈아 여기다말하면 꿈자리사납잖냐
    버티면 탈나니깐
    기분전환이라도 하고 밥부터먹어
  • ?
    익명_09931032 2023.12.16 14:59
    진짜 개똥밭에 둘러도 이승이 났다고하니 좀 더 버텨봐
    나도 40대고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아직 장가도 못가고 미래가 밝지는 않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소소하게 살아감에 감사해하고 있어.
    언젠가는 웃을일들이 있을거니깐 힘내고 내일을 살아보자
  • ?
    익명_53857691 2023.12.16 22:35
    그래도 한번 살아봅시다
  • ?
    익명_24631784 2023.12.17 01:54
    나도 50 다되가는데 실업자에 빚만 산더미다.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는중이야. 위를 보지말고 비교하지말고 현재를 살아. 어차피 죽음은 공평한데 뭘 서둘러? 그래봐야 별거 없어 계속 발버둥쳐보자.
  • ?
    익명_91050109 2023.12.17 08:52
    죽긴 왜 죽어요. 살아요. 방법을 강구해 봅시다.
  • ?
    익명_00967992 2023.12.17 21:38
    고생하셨습니다. 무슨일이 있었는지 어떤 마음의 상처를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평온을 찾고자 한 길에 후회가 없었으면 합니다.
  • ?
    익명_56364755 2023.12.18 14:02
    죽지마.
    빚 몇푼에 지지마. 죽으면 깔끔하게 털 수 있을 것 같지?
    절대로 그렇게 안됨.
    죽을 이유를 찾지 말고 살 이유를 찾아보자
    힘내
  • ?
    익명_74992446 2023.12.18 16:08
    30대 초반에 다니던 회사에서 사고 좀 크게 치고 이것저걱 바닥까지 갔다고 생각할때 어머니 얼굴 떠올라서 다시 시작했다. 다행히 운이 좋아 조그만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39에 결혼하고 애낳고 잘 살고 있다. 끝은 없다. 흔한 말이지만 죽을 용기로 더 살아봐... 그러면 되는거야...
  • ?
    익명_54082044 2023.12.18 17:46
    한 때 이 말을 되게 생각하며 살았었는데 남겨드릴게요.

    저희아빠 암이셨고, 마음이 아플지라도 건강한 어떤 이는 죽고싶다고 하는데 아빠는 살고 싶다고 했었어요 살고싶어 죽겠다고.
    따라 죽겠다는 절 보며 했던 말 남겨드립니다.

    오늘을 견디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해결해주는 부분이 있을거다.
    오늘을 살아라 일단 오늘 뭐라도 먹어라 그리고 자면 아침이 오겠지
    그러다 보면 내일이 오고 모레가 오고 한달이 가고 일년이 간다.
    울어라 힘들면 충분히 힘들어하해라 힘 낼수 있을때 기운내서 방법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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