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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행복한것 같은데 참 공허하네요.

 

흙수저는 아니였지만 대학다니며 알바하고 장학금을 받아야지만 다닐수 있었고 결혼 할때도 1천만원도 겨우 지원해셨고

와이프 집도 넉넉하지 않아 둘이 합쳐 6천만원에 시작했는데

 

회사도 일도 잘 풀려 

월에 2~3천 정도 번지 5년정도 되면서

잘살고 있는것 같고

행복은 한거 같은데 공허 하네요.

 

와이프랑 사이가 좋은것도 같으면서 안좋고

내가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면서 와이프를 외롭게 방치했더니

와이프도 이제 그러려니 하면서 각자 알아서 하자 같은 상황이 된것 같네요.

 

돈으로 주는 행복감이 없어져서 공허한건지

그냥 저냥 잘 먹고 잘살고 있으니 배부른 소리 하는건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좋은집... 인테리어 해놓고 좋은 쇼파에 누워서 빈둥거리면 좋긴했지만 시간 지나니 별 감흥도 없고

좋은차.... 제 주제에 좋은차 사서 잘 타고 다니지만... 오히려 집보다 차가 기분좋을때가 많았던것 같네요. 

 

애는 어느새 초등학생이 되서 잘 크고 있는데 

아이가 앉아서 놀고 있는거 볼때가 그나마 제일 행복한것 같네요.

삶이 무료하고 재미가 없는데 이런게 우울증인가요?

 

친구놈들에게 사는게 재미가 없다 하면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하니까 

이제 이런 고민을 얘기할 곳도 없어져 가는 느낌입니다

 

다들 어떻게 살아가십니까

삶의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 느껴지는데

일도 바쁘고 정신 없다보니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서 하기도 쉽지 않네요...

 

쓰다보니 답도 없는 헛소리만 늘어놓고 있는것 같네요.

잠이 안오다 보니 별 소릴 다해봅니다 ㅋㅋㅋㅋ

모두 행복한 인생 사시길

  • ?
    익명_71929115 2024.01.07 07:23
    그 기분 잘 알죠... 혹시 개인적인 취미나 운동 하나 해보시는건 어떠실지?
  • ?
    익명_16468383 글쓴이 2024.01.07 12:43
    @익명_71929115
    골프는 같이 치기 싫은데..
    형님들이 골프는 같이 치는거 아니라 하더라구요 ㅎㅎ
    등산이라도 같이 해볼까 싶네요. 감사합니다.
  • ?
    익명_57049378 2024.01.07 11:36
    형님 아내분이랑 운동하나 시작하십쇼
    탁구 등산 테니스 골프 헬스 등
  • ?
    익명_16468383 글쓴이 2024.01.07 12:44
    @익명_57049378
    좋은 생각이네요. 감사합니다.
    갑자기 자전거 사고 싶네요 ㅎㅎ
  • ?
    익명_15573751 2024.01.07 12:44
    ㅇㅇ 지금이라도 안늦었음.
    결국 서로 마지막 지켜줄 사람은 남편이고 마누라고 그런거임.
    살짝 소원해진 사이는 노력하면 얼마든지 다시 붙일 수 있어요.
  • ?
    익명_92997739 2024.01.07 14:58
    책읽으세요ㅎㅎ
    괜히 마음의 양식이라하는게 아닙니다ㅎㅎ
  • ?
    익명_16468383 글쓴이 2024.01.07 15:30
    @익명_92997739
    에세이는 안 맞고.. 경제 경영 재테크 서적만 자주 읽는데 공허한 마음이 채워지는 서적이 있을까요?
  • ?
    익명_92997739 2024.01.07 15:33
    @익명_16468383
    인문학쪽이나 고전쪽읽으시는것추천드립니다
    소설도 고전같은게 좋습니다 달과 6펜스,대지 정도 생각나네요
  • ?
    익명_18437407 2024.01.07 23:39
    쏘가리 낚시 재밌습니다 ㅎㅎ
  • ?
    익명_16468383 글쓴이 2024.01.08 15:56
    @익명_18437407
    이건 더욱 더 공허함만 남을 것 같네요...
    가족이 함께 시간 보낼것을 찾아보는 중입니다.
    낚시까지 하러다닌다 하면.... ㅠㅠ
  • ?
    익명_96815905 2024.01.08 00:49
    '내가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면서 와이프를 외롭게 방치했더니'
    본인이 문제를 인식하셨네요
    이제 문제를 해결하시면 됩니다
  • ?
    익명_16468383 글쓴이 2024.01.08 15:57
    @익명_96815905
    갑자기 친해질려고 하니 참 어렵네요.
    아직도 이쁘고 착한 우리 와이프인데
    남편 잘못 만나 사랑 못 받는것 같아 미안합니다.
    잘해야지요
  • ?
    익명_41164993 2024.01.08 17:58
    자동차 좋아하시구 그러면 캠핑 어떨까요?? 캠핑기구 손에 좀 익히시구 가족들이랑 같이 경치좋은데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맞다! 화이팅!!!
  • ?
    익명_16468383 글쓴이 2024.01.08 18:51
    @익명_41164993
    감사합니다.
    유일하게 가족 위해 시작한게 캠핑이라 일년에 5번 이상은 가는듯 하네요. 랜드락 사서 댕기는데 장비병 걸려서 힘들었었어요 ㅋㅋ
    따뜻한 조언 감사해요
  • ?
    익명_66169231 2024.01.09 04:40
    인간은 호르몬의 지배를 받습니다
    운동 꾸준히 3년해서 몸 만들면 외모도 젊어질 뿐더러 건강은 물론 성욕도 더 솟구침
    삶의 질 자체가 다릅니다
    골프 뭐 이딴 깔짝대는거 말고 근육을 키워보세요
    문제는 부부 한쪽만 몸 만들면 필시 바람납니다
    꼭 둘이 같이 하시길 바랍니다
  • ?
    익명_14731628 2024.01.09 13:49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없다면, 돈이 모자란 건 아닌지 확인해 보라'
    한강보이는 좋은집, 슈퍼카, 요트, 1등석여행등
    돈 쓰면 기분 좋아지는 일들 널리고 널렸음
    돈 쓸 시간이 없다? 자기 시간 쪼개서 돈 벌어야 하니 시간이 없는거지 돈 많으면 그런일 안해도 됨
    돈 있어도 괜히 낭비하는거 같거나 쓰기 아깝고 하니 못 쓰는건데, 사실 훠얼씬 더 많으면 그냥 쓰면됨
    공허한게 아니고 돈이 모자란거니까 더 열심히 일하세요~
    지금은 한단계 위로 더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 ?
    익명_16468383 글쓴이 2024.01.09 15:10
    @익명_14731628
    그런가요? ㅎㅎ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저에게는 돈으로 주는 행복감은 이미 넘어간듯 합니다.

    소비로 인한것과 혹은 소유함으로 주는 돈의 효용성이 저에게는 많이 떨어지는 거겠죠. 슈퍼카나 요트는 가지고 있는 주변들이 있는데 그걸 샀다고 혹은 소유하고 있어서 오는 행복감는 그들도 없었습니다.

    상대보다 내가 잘났고 돈 잘 번다고 오는 우월감이나 자신감은 한때인것 같고 우선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진 않네요. 평균보다 좀 잘 벌고 자산을 축적해오면서 느낀것은 많은 불편함이 해소되었고 가족끼리 외식 할때나 친구들과 술 한잔 할때 계산대 앞에 편하게 서게 된게 좋은 것일뿐인 것 같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께서 정말 돈이 모잘라서 그런 생각을 하는 분이라면 좀 안타깝네요. 제 주변에 있는 분들은 이런식으로 말한 분이 단 한분도 없었으니까요.

    좀 더 성숙해지시길 바래봅니다
  • ?
    익명_14731628 2024.01.09 15:26
    @익명_16468383
    돈은 누구나 항상 모자릅니다.
    그걸 채우려고 노력하고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서 오는 행복은 분명히 있습니다.
    나름 팩트에 기반하고 경험했던 다른 솔루션을 제시한건데...원하시는 답이 아니었나보네요
  • ?
    익명_25344884 2024.01.09 17:48
    등 따숩고 배부르니까 그런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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