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781 추천 17 댓글 15
Extra Form

부모님이 어렸을 적부터 건강이 안좋으셨고

저도 유전되는 병이라 건강이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를 반복하다가 이제서야 조금 안정기에 들어갔답니다. 

20살때 대학도 포기하고 

병원을 다니기 시작하고 갑자기 부모님께 가야하는 경우가 있다보니 일을 꾸준하게 하지 못하였어요..

그나마 조금 경력 쌓았던 일도 나이가 들어버리니 뽑아주는 곳이 없고 

한동안 자영업하는 친구들 가게에서 틈틈히 아르바이트하다가 

드디어 작은 쇼핑몰에 취업하게 되었어요 

뚜렷한 직책없이 이것저것 하는 일이고 사수도 인수인계 없이 시작하게 되었지만

어려운 부분들은 없고 오랫동안 운영된 곳이라 조금 마음이 놓입니다. 

2개월 수습기간만 지나면 정규직이니 쉽게 자르지 못하겠죠..? 
잘린 경험이 있지도 않은데 새롭게 하고 자신감이 계속 떨어지니 걱정이 됩니다.
2개월은 바짝 긴장하고 잘 버텨보아야겠어요 

연봉은 2600만원이예요..!

그것도 충분하다는 글도 보고, 남들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돈이라는 생각이 여러가지 정보 속에 스스로 들기도 하지만

부모님 두분이랑 저 혼자 소소하게 살아가기엔.. 괜찮을거라 스스로 다독여봅니다

일기에 쓸법한 이야기지만 
좋은 곳이 많은 세상에 별거 아닌 곳에 취업한 실없는 소리지만 

그래도 취업했다는 안도감과 알 수 없는 불안감에 괜한 글을 적게 되었어요.

 

저는 난치성 질환이라 완전히 통증에서 벗어날 수는 없답니다. 

제가 많이 아프니 늘 다른 사람들이 안아팠으면 해요

아프면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기가 너무나 어렵답니다. 

얼토당토되지 않은 글 잠시 들여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모두가 아픈일 없기를 바라며 저는 조금 더 힘내보아야겠습니다 

익명 게시판 익명으로 작성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2774 장롱면허 새차? 중고차? 고민. 4 new 1시간 전 55 0
12773 딥페이크 영상을 미래 6 new 8시간 전 538 2/-2
12772 오늘 야한 경험했다 10 new 19시간 전 1049 0
12771 응급실 뺑뺑이 기사 하나 안올라오네 1 new 21시간 전 426 3
12770 화면이 안돌아가요ㅜㅜ 1 new 22시간 전 215 0
12769 차에 음악 플레이리스트좀 만들어서 넣으려고 하는데 3 2024.07.01 188 0
12768 이 시간대가 잠이 쏟아지는 시간이네요,, 1 2024.07.01 141 0
12767 항공편 취소 수수료.....ㄷㄷ 1 2024.07.01 590 -3
12766 님들 증여세 세금 질문좀 부모가 자식에게 10 2024.07.01 374 0
12765 인스타에서 정지먹었다가 풀리면 감시당하나요? 3 file 2024.07.01 330 0
12764 일본 여행지 추천좀 해주세요 21 2024.06.30 560 0
12763 가뜩이나 작은 키인데 키가 줄었어 썅 9 2024.06.29 559 -2
12762 인생사는 예측할 수 없다 5 2024.06.29 708 2
12761 베트남 애가 내가 좋다네 12 2024.06.29 1203 1/-4
12760 한선월 죽었다던데요? 깜짝 놀람 27 2024.06.26 3469 1/-1
12759 대구 동성로 노점 언제 없어 졌지? 3 2024.06.26 816 1
12758 헐. 3 2024.06.26 664 -1
12757 너네 같으면 이직하겠음?? 16 2024.06.26 1187 -1
12756 운전 초보인데요... 이거 신호 위반인가요? 10 file 2024.06.25 1112 0
12755 솔직히 한국사람들이 이슬람 혐오하는 건 염치없는 짓 아님? 38 2024.06.25 1214 3/-2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39 Next
/ 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