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연애가 되었는데 내가 아예 해외라서 시차가 많이 나.
아직은 초반이라 좀 늦게자고 한쪽은 일찍 일어나고 뭐 이렇게 어느정도 맞추는데
솔직히 체력적으로 얼마나 갈 지 모르겠어.
사실 장거리 되기 전에 그만 만나야할까라는 이야기도 서로 했을정도라...
우리 사이는 나쁜게 없어. 급작스럽게까지는 아니지만 장거리도 예상은 하고 만난거고.
근데 막상 닥치니까 이게 참...
아직은 크게 뭐가 없지만 잘 봐야 1년에 3~4번이라는걸 서로 잘 아니까 그게 더 힘든 것 같아.
뭔가 희망이 없다고 해야하나.
나는 한국에 다시 돌아갈 구체적 계획은 사실상 없거든.
물론 어느정도 포기하고 귀국할수도 있지만 난...한국에서 사는게 참 힘들어.
해외에서 반평생을 살았더니 미묘하게 안맞는게 참 많아. 정말로 미묘하게...
그렇다고 여친보고 나오라고 하기에는 여친 머리가 참 좋고 하고 싶어하는게 어느정도 있어서 그건 또 어려워.
참 복잡하다.
잠깐 이야기하고 이제 나도 자러 가야하는데 좀 울적해져서 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