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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연애가 되었는데 내가 아예 해외라서 시차가 많이 나.

아직은 초반이라 좀 늦게자고 한쪽은 일찍 일어나고 뭐 이렇게 어느정도 맞추는데

솔직히 체력적으로 얼마나 갈 지 모르겠어.

사실 장거리 되기 전에 그만 만나야할까라는 이야기도 서로 했을정도라...

우리 사이는 나쁜게 없어. 급작스럽게까지는 아니지만 장거리도 예상은 하고 만난거고.

근데 막상 닥치니까 이게 참...

아직은 크게 뭐가 없지만 잘 봐야 1년에 3~4번이라는걸 서로 잘 아니까 그게 더 힘든 것 같아.

뭔가 희망이 없다고 해야하나.

나는 한국에 다시 돌아갈 구체적 계획은 사실상 없거든.

물론 어느정도 포기하고 귀국할수도 있지만 난...한국에서 사는게 참 힘들어.

해외에서 반평생을 살았더니 미묘하게 안맞는게 참 많아. 정말로 미묘하게... 

그렇다고 여친보고 나오라고 하기에는 여친 머리가 참 좋고 하고 싶어하는게 어느정도 있어서 그건 또 어려워.

참 복잡하다.

잠깐 이야기하고 이제 나도 자러 가야하는데 좀 울적해져서 써봐...


  • ?
    익명_13464525 2020.02.11 09:08
    내친구는 딱 100키로 거리 왕복200키로 연애하던데 그거도 줜나힘들어하던데 해외연애는 개쩌네ㄷㄷ
  • ?
    익명_29479725 2020.02.11 09:29
    그냥 그렇게 자연스럽게 헤어지게될거야.
    분명 눈에 다른사람이 들어올거고 계기야 그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서로한테 점점 소원해지는거지 뭐...

    내가볼땐 그냥 마음 흘러가는대로 해도될듯
  • ?
    익명_43171576 2020.02.11 09:53
    미국<->한국 했었는데 참 쉽지가 않더라. 글쓴이 처럼 한명이 살고 싶은데가 확실하면 한쪽이 포기해야지. 글쓴이도 괜히 조급해 질거고. 나중에 조금 소원해지면 나같은경우에는 막 딱히 뭐라고 투정 부리기도 힘들고 그냥 내가 다 맞춰야 할 것 같고 그렇더라. 상대적으로 외국에 있는 사람이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고 더 힘든 것 같아. 정말 둘이 너무 independent하고 믿음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참 힘든상활일 것 같아. 낮밤 바뀌는것도 되게 힘든일이고.. 그런걸 서로가 인정하고 고마워해도 참 힘든것 같더라. 또 나이나 결혼이 걸려있으면 더 그렇고. 보통은 한명이 건너와서 살아야 하더라고. 힘내요. 난 헤어지고 너무 힘들고 아팠어 지금도 그렇고. 딱히 싸운것도 서운했던것도 크지 않았는데, 그냥 지금 당장 돌아갈 수 없었고 서로가 현재 삶에서 힘드니깐 잘 안되더라고. 1년에 세네번 간 그떄 결국 그만뒀어. 비행기 타고 돌아오는데 너무 힘들고. 여튼 그렇네. 나중에 한번 만났을때 진지하게 얘기를해봐. 언젠가는 직면할 문제니깐.
  • ?
    익명_09636185 글쓴이 2020.02.11 10:16
    @익명_43171576
    선배님이시네...
  • ?
    익명_03038318 2020.02.11 10:05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법 그리고 글쓴이자체가 다시 들어올생각도없는데 계속 갈수있을까 싶다
  • ?
    익명_47121934 2020.02.11 10:17
    나는 LA <-> 여친은 한국, 결론은 6개월만에 헤어졌었지.
    일찍일어나도 통화하다보면 출근해야해서 빨리 끊고,
    내가 퇴근하면 여친은 출근해서 통화하기 힘들고,
    여친 점심시간에 잠깐 통화하고,
    처음엔 어쩔수없다 했지만, 나중엔 참 이게 머하는건가 싶더라

    눈에서 멀어지면 맘에서 멀어진다는말이 진짜구나 했지.
  • ?
    익명_31611799 2020.02.11 11:36
    장거리는 정말 서로가 엄청 노력하지 않는 한 자연스럽게 멀어지더라.
    나도 거의 250km 넘는 거리 장거리 해봤는데
    안돼.
    한쪽이 죽어라 노력해봐도 변하는건 딱 하나야.
    한쪽이 마음변하면 한쪽은 아둥바둥 못놓고 하는데
    그냥 끝내주는게 좋아.

    연애하면서 가장 충격먹은게 너가 지겨울때 끝내고 싶냐 라는 말인데 그 말을 그때 들었지.
    드라마처럼 입이 벌어지고 말문이 막힌다는걸 그때 알았다 ㅎㅎ
  • ?
    익명_42001990 2020.02.11 11:40
    차로 1년차 4만, 2년차 6만 탈 정도로 주말마다 보고 놀러다니고 그랬는데
    희망이 없다고 느끼는 것과 이제 이거 그만하고 같이 살아야겠다는 한끝 차이 같아

    귀찮은 마음 생기고 그러면 군대 2년 기다리고도 헤어지고 그러는데
    그런 마음 누르고 보면 좋고 그러면 계속 가는거고

    난 결혼해서 애가 둘
  • ?
    익명_23431752 2020.02.11 12:28
    결론적으로 둘이 결혼해서 합칠 계획이 있는게 아니면 접어야지
  • ?
    익명_10209739 2020.02.11 17:42
    멀리떨어져서 질질끌다가 추잡하게 헤어지는니 돌아올계획없엇으면 깔끔하게 합의하에 헤어지고오는게 나앗을듯
  • ?
    익명_09636185 글쓴이 2020.02.11 19:02
    @익명_10209739
    그게...말처럼 쉽지가 않아서요. 저희 너무 좋아요...ㅠㅠ
  • ?
    익명_10209739 2020.02.11 20:32
    @익명_09636185
    너무좋다면야 주위 말 신경쓰지말고 사랑하세용
  • ?
    익명_87733328 2020.02.11 18:44
    나도 해외 장거리 연애했는데 지금 딸 낳고 잘살고 있다. 물론 한국에서... 장거리 연애는 서로 배려해주고 아침 저녁등 시차에 맞게 연락하고... 중요한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애뜻함이야... out of sight out of mind.... 이거 오기전에 언능 결혼해... 놓치기 싫다면... 아니면 그냥 정리...
  • ?
    익명_09636185 글쓴이 2020.02.11 19:02
    @익명_87733328
    시간싸움이란 것인가요...
  • ?
    익명_87733328 2020.02.13 14:06
    @익명_09636185
    시간 싸움이라기 보단 서로 시간 배려( 시간약속 통화 등 ) 난 노래방 가서 도우미 언니들 있어도 통화했음... 뭐 사실대로 말했지 친구나 지인이랑 같이 왔는데 노래방 와서 도우미 불러서 노래 부르고 놀고 있다고... 뭐 그땐 지금 와이프가 잘 몰랐을지 모르지만 지금도 그때 일 말안하고.... 나도 뭐 노래방에서 찔릴일 없었구. 서로 믿고 이해하는게 제일 중요하고... 웬만하면 마음 빨리 마음정해 결혼은 좀 지연되더라도 결혼 약속, 청혼등은 미리해서 마음에 안정감을 줘.. 약혼자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장거리 연애는 눈앞에 보이지 않는 불안감이 제일커 그리고 외로움때문에 쉽게 이별하고 주위에서 찾는다고 본다. 위에 말처럼 해도 옆에서 흔들면 웬만한 사람 다 흔들린다고 본다. 최대한 안정감을 주고 빨리 데리고 오던가 정리하던가 하시길...
  • ?
    익명_87733328 2020.02.13 14:08
    @익명_87733328
    참고로 와이프는 그당시 미국에 살았었어... 시차가 13시간 14시간... 저녁에 술마시고 있음 아침에 일어나서 전화오고 그랬지...
  • ?
    익명_06691008 2020.02.12 01:12
    서울 부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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