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아버지 레전드

장동민이 방송 나와 과장되게 얘기해서 그렇지
웃픈 얘기 한가득인게 군대고 비슷한 경험한 사람들도 있을건데
본인이 모른다고 뭔 6.25타령을 ㅎ
어디 편하고 따뜻한 선진병영 만 경험해보셨나부네 부럽다 ㅎㅎ

ㅇㅈ
부럽다 닐리리님

니 군생활 닐리리

장동민이 아마 90년대군번같은데 저때는 가능한일임.내가 90년대군번아재인데 나때는 술처먹고 훈련소입소해서 헤롱대고 말안듣는놈한테 중대장이 빡쳐서 차고있던 권총꺼내서 그놈머리통에 겨눈적도 있었고 수류탄투척때 내 바로 앞앞애가 수류탄 던지다가 발밑 참호에 떨궈서 좆될뻔한적도 있엇슴;;자대에서도 후임병때려서 이빨나가게하고 영창가고 근무설때 이등병겁준다고 공포탄빼서 탄착하고 이등병머리에 겨누는 새끼도 있고 별 도라이같은새끼들 투성이였슴.80년대 군번은 말할것도 없이 우리때보다 더 심했고....저거는 웃긴얘기지만 예전군대는 비상식적인일들이 허다함.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하긴한데,

sbs 개국방송을 내무반에서 본 13로 시작되는 군번인데 (논산이 1로 시작, 의정부가 7로 시작, 방위가 9로 시작)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까지 복무했네요.
위병소 신병 오면 제일 먼저 가르치는게 사단장 얼굴과 1호차랑 사제차 번호 외우기이고
신원 확인도 안하고 부대안을 돌아다니게 한다면 위병소 장교까지 죄다 영창 갈건데 말여요.
아무리 군대개그라 해도 저런건 좀 위험하지 않나 싶어서 한 이야기인데,
여단장이 사복 입고 와서 위병소서 홀대 받았다더라는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높아보이는 사람 그냥 통과는 있을수가..
군 생활 30개월동안 그런 일 한번도 없었는데 우리부대는 선진병영이었나 보내요.
우리 부대에선 별자리 사복 입고 떠도 작전장교, 정보장교 쏜살같이 나와 대기 타던데말여요.
일반인 면회오면 위병소 옆에 px에서만 만나고 내무반까진 못들어오고
정치인이나 군관계자나 방문자가 오면 장교들 하다못해 하사관 동행이 원칙이였어요.

장동민은 아마 99년쯤 입대일듯한데 도대체 99년도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높은분 같이 보이는분 오면 문을 열어주라고 하는지...
야간에 사단장이 암구호 안대고 진입 할려 해서 공포탄 쏜 이등병이 우리때는 귀한 7일 포상휴가 갔다라는 소문은 들었지만
이건 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거임. 유신때 있었다던 일을 90년대에 겪었다니 살짝 당황했음.
저게 진짜라면 우리때도 당나라군대라고 했는데 저건 진짜 당나라 군대구나 생각이 들어 그만..
장동민 근무했던 그때 위병소 병사부터 간부, 중대장, 사단장 까지 죄다 욕먹는 짓인데 말여요.

그리고, 1990년에 병5대금지사항에 구타금지, 얼차려금지, 암기금지등 나와서 조금 줄었다 해도 여전히 구타는 있었고
제 수방사 동기는 병장 1호봉에 두들겨 맞아서 원형탈모가 와서 통합병원서 만나기도 했지만
30개월도 안되는 군대 생활에서 훈련소때 권총 꺼내서 머리 겨눈거 보고 슈류탄 투척 때 참호에 떨구고
후임병 이빨 깨고, 이등병 머리에 총겨누는 4단 크리를 겪었다는 분 제 평생에 처음 뵙습니다. 여간 반가운게 아니네요.
고생 많이 하셨네요.
저도 사실 저한테 개기던 병장 1호봉을 야삽으로 머리를 때린적 있습니다.
이유는 일병 1호봉들을 위험물기사시험 준비로 6개월간 파견 보내겠다는것을
제가 일병 말호봉이나 상병되면 하라고 허락 안했더니 저앞에서 욕을 해서 때린적 있네요.
그 상황에서 제가 화를 안내고 가만히 있으면 위계질서가 무너질것 같고 날로 찍으면 죽을것 같아 눕혀서 딱 한대 때렸어요.
미안하다. 울산에 사는 김인수 병장ㅜ.ㅜ
그리고 이등병이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한여름에 3일장 하는걸 5일장한다고 속여가서
대대장이 사단장한테 야단 맞고 오셔서 저와 선임하사 둘이 사단영창 다녀온적도 있었네요.
일병 땐 두들겨 맞다가 당직사관에게 걸려 고참은 진술서 쓰는데 맞은 제가 안 맞았다고 했더니
3월에 빤스만 입고 연방장 딩굴고 통신대 전봇대 나무 목봉체조 4시간 하고 무마됬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네요.
그때부터 고참들이 너무 잘해주더군요. 군 생활 폈지요.
잊지 않는다. 영도 한덕봉 병장.
군대 얘기 쓰고 보니 재미 없네요.


아재 곧휴서냐 묻지마세요.
요즘 천년마카랑 야관문환 조합으로 발기찬 아침을 맞이하고 있답니다.
혹 발기찬 아침을 맞이 하고픈 분은 댓글로 메일 다셔도 무방합니다.
저도 그거 팔아서 이제 크루즈 타고 세계여행 다녀야 할때가 온듯 합니다...ㅜ.ㅜ

어떤조합으로 발기찬 아침을 맞는지 궁금하네요

아재말 다 사실이고 진지한거 알겠는데 내 아재보다 쪼오오오오까 어리지만, 대한민국 모든 군사지역이 365일 24시간 아재말대로 100% 다 지켜진다?? 그런 철통같은 군대규율이 어딘가에서 벗어난 일이 어느날 하루 정도 일어날수도 있지 않겠소??
물론 군대개그일수도 있지만, 군대안에서 상식을 벗어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0.000001%도 없다?? 아니..생각보다 높은 확률인거 한국에서 40년 이상 살은 아재면 알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