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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화 입문하여 달린지 5회차(5km, 3km, 4km, 3km, 13.5km)이다.

적응하기 위해서 더 많이 달리고 싶지만

매일매일 달리는건 몸을 혹사시키는 것이라

어느정도 시간을 두고 천천히 즐기고 있다.

 

이번 러닝화에 입문하여 어느정도 적응되고나니

오늘 처음으로 유의미한 데이터의 차이가 보이기에 신기하며 재미있고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이런 차이도 있구나' 라는 사례하나를 남기려 글을 쓴다.

 

기존에 신던 일반 운동화이다. 언제 산지도 모르고 그냥 편해서 신고 있었다.

이것으로 약 8개월을 뛰었다.

 

<일반 운동화> - 케이던스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자.

운동화1.jpg

운동화2.jpg

 

<리복 플로트라이드 에너지5> - 케이던스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자.

러닝화1.jpg

러닝화2.jpg

 

 

기록 및 측정결과가 모두 좋아졌다.

평균 심박수는 떨어졌으며

평균 페이스는 10초이상 빨라졌고

케이던스는 더 늘어났다.

 

이 결과가 단순하게 내 신체적 능력이 올라서 좋아진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케이던스 때문이다.

 

러닝에서 케이던스란?(Steps Per Minute)

 : 1분 동안 지면에 발이 닿는 횟수, 지면을 밟은 횟수를 1분으로 나눈것.(오른발, 왼발 한번씩 1셋트)

 

케이던스는 너무 높아도 부담이고 낮아도 부담이다.

일반적으로는 180정도가 이상적인 케이던스라고 알려져있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변화주기가 매우 까다로운 수치중 하나이다.

 

달리는 리듬과 신체조건, 체력의 상황등 모든 요소에 전부 영향을 받으며

억지로 끌어올리면 부상의 위험이 매우 높은것 중 하나이다.

 

유튜브에 관련 영상을 검색해봐도 케이던스는 억지로 끌어 올리는게 아니라

근력훈련과 규칙적인 훈련으로 조금씩 올리는 거라는 설명이 대다수이다.

 

그렇다고 내가 힘들게, 억지로, 의식적으로 올렸는가?

그건 아니다.

평균 심박수를 보면 알 수 있다.

케이던스가 올랐는데 오히려 평균 심박수는 떨어졌다.

그만큼 신체에 부담이 적어졌으며 더 편하게 달렸다는 증거이다.

(기록 단축은 덤)

 

이 변화에 개인적으로 상당히 놀랐다.

내가 최근 바꾼거라고는 하나 밖에 없다.

평소에 신던 운동화에서 무난한 입문용 러닝화로 바꾼것.

물론 아닐 수도 있으나 신발 말곤 딱히 다른 이유를 찾기도 힘들다.

(이전까지 러닝훈련을 한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할 줄도 모른다.

혹시나 다른 이유를 아는 분이 계시다면 댓글을 달아준다면 매우 감사할것이며

단순하게 보면 러닝화 찬양글 같은데 그런거 아니니 오해금지!

단지 이런 결과도 나올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것이니 그렇구나하며 가볍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__) )

 

이 변화로 인해서 신발에 더 빨리 적응하고 싶어졌다.

그리고 더 많이 달려야겠다는 동기부여를 다시 한번 얻었다.

달리면 달릴수록, 러닝에 대해서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점점더 러닝이 재미있어지니 신기할 따름이다.

 

작년 8월까지만해도 내가 이렇게 달릴줄 몰랐다.

그 때는 그냥 아무이유없이 내 옆에 뛰는 사람이 있길래

나도 한번 뛰어볼까? 해서 200m 정도 뛰었을 뿐인데

이제는 10km 정도는 그냥 달리게 될줄이야.

 

다들 고민이 많거나 운동에 딱히 취미가 없거나

기분전환이 필요하다면

천천히~ 체력이 허락하는 만큼, 힘들지않게 한번 달려보길 적극 추천한다.

처음 시작할 때 2,3km를 뛸 필요없다.

그냥 200m 달리고 걷고, 뛰다가 힘들면 걷고, 걸으면서 주변한번 둘러보고

그러다가 다시 한번 달리고 하다보면

1시간정도는 달릴 수 있는 자신을 보게 될것이다.

 

절대 어렵지 않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라고

욕심내지 않고 가볍게 뛰길 바란다.

 

-끝-

 

ps : 그리고 전에 쓴 글에서 입문자는 되도록 빨리 러닝화를 사는게 좋다고 글을 올렸었는데

내용을 추가하자면

 

집에있는 편안한 운동화로 어느정도 러닝에 적응하고 난 다음

(20분이상 러닝 or 3~4km 정도 달릴 수 있을만한 체력을 기르고 난 다음)

오프라인 매장에서 러닝화를 한번씩 신어보고(백화점, 아울렛 추천)

자신의 발에 맞는 러닝화로 입문하는걸 추천한다.

 

일단 달리기에 흥미가 생기고 한두달 뛰었는데

계속 달려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때

그 때 러닝화에 입문해도 늦지않고 돈도 아깝지 않은거 같다.

 

  • ?
    쿠쿠 2023.03.25 13:09
    매일 같은 코스 뛰시나요?
  • ?
    234234234 글쓴이 2023.03.25 15:24
    @쿠쿠
    네. 5분정도만 걸어가면 자전거길이 나와서 거기서 달립니다.
    같은 풍경인데 뛸때마다 다릅죠.
  • ?
    얌냠이 2023.03.26 11:51
    쿠션은 둘째치고 신발 유연성부터가 다르죠.
  • ?
    234234234 글쓴이 2023.03.27 22:45
    @얌냠이
    러닝화는 참 신기한거 같습니다.
    지금껏 신엇던, 광고로 봐오던 신발들.
    최신기술, 인체공학적 디자인 이런문구들 볼때마다
    별 차이 있겠어? 비슷비슷하겠지 했었는데
    이렇게나 차이가 클줄몰랐죠.

    유연성도 그 중하나인듯 합니다.
쑥덕쑥덕 자유게시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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