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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형들 대체로 나이가 좀 있다보니 경험담을 제공할까 합니다 (저도 이제 곧 40)

 

한달쯤 전부터 갑자기 왼쪽 청력이 떨어짐을 감지함

 

그 전에도 이어폰을 통해 노래를 들으면 좌우가 미묘하게 다르다 정도 였는데 갑자기 확 나빠짐을 느끼고 동네 이비인후과 감

 

그때 당시 비염이 심했어서 그게 원인일 수 있다 하여 비염 치료 받고 비염은 완치

 

그래도 청력에 전혀 변화가 없길래 마침 출장 끝나고 근처에 대학병원 가서 진료받았는데 청력이 35dB 부터 들리는 수준

 

이게 아주 심하게 나쁜건 아닌데 먹먹하고 좀 안들리는 체감은 평소 청력의 한 50%수준이라 사는데는 좀 불편한 수준이었음

 

일단 돌발성 난청으로 진찰받고 원인으로는 염증, 바이러스, 종양, 스트레스, 체력저하 등등... 알 수 없으니 하나씩 대응해보자는 의견이었음

 

그래서 염증약, 항바이러스제, 스테로이드 약먹어도 아주 미미하게 좋아져서 고막주사까지 시도함

 

평생 병원 잘 안다니는 건강한 체질이라 크게 신경 안썼고 지금 상황도 그냥 지나가겠거니 했는데 뭔가 쎄한 느낌이 들어서 MRI 촬영함

 

근데 꽤 큰 종양이 발견되어서 좀 놀랐다.. 보통 이런 경우는 전정기관에도 이상이 생겨서 어지럼증, 두통이 있어야 한다는데 그게 전혀 없었거든

 

그래서 더 종양에 대해서는 의심을 안했던거같음

 

단지 조금 청력이 떨어졌을 뿐인데 MRI를 찍어서 조기 발견한게 아닌가 싶음

 

여기까지가 현 상황인데 아직도 좀 실감이 안되네

 

MRI는 어제 찍었고 조만간 대학병원 다니면서 치료받아야지

 

뭔가 몸이 주는 신호를 무시하면 안되는 것 같음

 

부모님한테는 좀 치료하고 알리던가 해야지... 머리에 종양이 있다고 하면 놀래 뒤집어지실거같다 ㅋㅋㅋ

 

다들 건강 관리 잘 합시다!

쑥덕쑥덕 자유게시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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