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사가 말하는 요즘 아이들의 문해력

"않타깝네요" "않본다는 얘기" 나만 부들부들 떨리는가?

제발 드립이라고 해줘

경력 30년된 현직 교사가 말하면 더 신빙성 있을텐데

단어 자체를 모르는데 이게 무슨 소리인지? 책으로 읽는게 아니라 영상으로 만들어서 귀로 들리게 하면 모르는게 저절로 알아지나?

문해력과 어휘력은 구분되야 할 것 같은데... 본문은 궁핍에서 글내림

세대간 격차가 너무 많이 벌어진 건 사실이지만 요즘 애들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드네요. 책이 가진 수단은 어쨌든 정보 전달이 목적인데 꼭 어려운 문장과 단어를 사용해서 설명하지 않아도 영상 미디어를 통해서 쉽게 익힐 수 있는 방법이 많아졌다고 생각해요. 분명 아직까지는 공적인 부분에서 문해력이 중요한 상황이지만 이것도 세대가 바뀌면 많이 바뀌지 않을까요? 분명한 건 기존 세대가 어릴 때 책을 통해서 얻었던 정보의 양보다는 지금의 세대가 훨씬훨씬 더 많은 정보를 이미 흡수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적합한 미디어가 발전하면서 기존 미디어와 분리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8,90년대에 사회 미디어의 큰 축이었던 종이신문과 잡지만 해도 이제는 구시대의 유물처럼 보이는 시대이니까..

이전 시대의 최고의 테크놀로지는 종이와 잉크였다면 지금은 스마트폰이지
활자로 지식을 습득하는게 최고의 기술이었다면 지금은 영상으로 습득하는게 최고의 기술
다만 전쟁이나 재난이 터지면 영상이란걸 볼 수단이 남아있으려나
불과 70년 남짓한 치세가 세상을 이리도 바꿔버렸넹
세상 곳곳에서 파열음이 끊이질 않네

이거 대부분 초중고 선생들이 핸드폰만 탓하는데,
실제 국어 교과서 보면 자기들 탓도 있음.
애들이 원하는 교육한다는 이유와 자기네들 쉽게 가르치려고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보면 이게 국어 맞나 싶게 다 그림 천지로
만들어놨음. 쉽게 말하자면 글자만 있는 페이지가 없음. 이러니
대학 와서 글씨만 있는 책 보면 요즘 애들이 난리를 치는 거임.
글자만 있는 책을 접해야 의미도 추론해보고 단어도 찾는 건데,
글을 무조건 짧게 일부만 제시하고 다 그림으로 구성함. 이러니
애들만 탓할 문제가 아니라 생각함.

그리고 최근 문해력으로 조리돌림 당하는 친구들은 어휘력 자체 문제보단 태도 문제였음.
알려주면 아 그래요? 하나 알았네요 하던지
모를 땐 네이버 찾아보던지 지식인 올리던지 하면 되는걸. 어려운 말(?) 쓴다고 악쓰고 땡깡부림 ㄹㅇ극혐

이게 과연 미디어 문제라고 할 수 있을까? 영상도 기본 어휘는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데

수학이 시각적이라니 ㅎㅎㅎ
그냥 나는 저렇게 단언하는 말투가 싫더라.

공영 미디어에서 나오는 사극의 역활이 다음 세대의 역사관에 중요한 역활을 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