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문해력 논란에 대한 생각

태도이야기 시작하다가 딴 길로 빠짐

알잘딱깔센과 심심한 사과의 차이

'심심한 사과'에서 '심심한'의 뜻을 아는건 어휘력이지만, 사과문 전체를 읽고 '심심한'의 뜻을 알잘딱깔센하게 파악하는건 문해력임. 세대 차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지금의 젊은 층에서도 앞으로 사회를 이끌어나갈만한 사람들은 저런 말 다 알아듣고 훗날 그들이 지도층이 되어서 저런 말을 쓰는게 어색하지도 않을 것임. 안타깝게도 세대 차이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든 책을 읽게 만들지 못하는 교육의 문제가 맞는것 같음.

과거와 달라진건 여유시간의 활용이라는 생각도 듬
여유시간이 2시간 있다면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시간임

예전에도 놀건 많았지만 그 중엔 독서도 있었음. 충분히 책을 읽을 시간이 짧게라도 있었다는거.
근데 요즘엔 책 말고도 할수 있는게 너무 많음.
유튜브도 있지만 폰게임, SNS 등 예전이라면 독서하던 짧은 시간을 담당할수 있는게 많음
책 10페이지 읽는것보다 더 재미있고 주제도 다양하고 내가 선택할수 있는...

문해력이 부족한건 사실 아닌가. 당장 학교 수업에도 지문을 이해 못한다는데...

멍청한 사람들이 당당하고 뻔뻔한게 잘못된거 아냐?
찾아보려 하지도 않으면서 상식과 비상식 사이에 "이거 모르면 무식한거임?" 묻고 따지고 있으면 무식한거 맞음.

모르면 찾아보고 이해하면 됨.

같은 책을 두번 세번 네번 다섯번까지 정독해야 하는 이유는 문해력이고,
문해력은 같은 것을 여러번 보고 생각하는 것에서 나온다고 생각함

나도 못배우고 못난 사람인데 모자란건 스스로 알잘딱깔센 노력해야지
"모르는데 어쩔ㅋㅋ" 이지랄 해버리면 골아픔

핵심은 문해력 떨어지는애들이 많이 생긴건 맞다
근데 그들은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당당하고 뻔뻔하다
별개로 세대간 갈라치기 하는건 나쁜놈들 득만 챙겨주는꼴

저런걸 문제삼지 않고 그냥 주류가 되게 냅두면
미국 코미디 영화마냥 물대신 게토레이로 농사짓고 하는거지 뭐

삶의 여유가 없는 시대라 그럼
나이를 먹어보니 설렁해서 먹고 살 수 있는 수단이 사라지고 있음
늘 촉박하고 쫓기듯 살아야 하는 세태가 조롱과 비난의 시대가 됐음
독서도 습관이 되지 않은 사람들에겐 거추장스러운 시간낭비에 불과한 행위일뿐

그래.. 뭐 모를수 있다고 치자. 그런데 모르는걸 너무 당연하고 당당하게 생각하면서 우기니까 문제임. 사흘, 나흘 사건 때처럼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지 말이 맞다고 생각하고 우기는 애들이 많아서 논란이 되었음 ㅋ 그런 애들이 문제임.

시대가 너무 빠르고 경쟁으로 치우쳐져 있는듯. 나무 그늘 밑에 앉아 책한권을 다 때기엔 지금 사회구조가 요구하는 것들이 너무 많음. 예를들어 학생들만해도 수행평가로 학교생활이 얼마나 갈려가는지 상상도 못함. 이상한 수시제도 만들어서 애들 뭣같은 봉사나 시키게 만들고, 인성교육이랍시고 지네들 배불리는 작업만 시키면서 뭔놈의 교육이고 사회 교양임. 좁은 경제 체제아래에서 경쟁만 시킨 사회시스템이 문제임...... 지금 젊은 세대가 나이먹는다고해도 더 심해지지 나아지진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