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090 추천 3 댓글 5
Extra Form

1259년 당시 고려의 태자였던 왕정(王禎)은

몽골과의 강화 즉,

입조를 위해 당시의 칸이었던 몽케칸을 알현하러 가고 있었음.

그 런 데



 

1.jpg


남송 원정을 나가있던 몽케칸이 사진에 보이는

사천지방 조어산 쪽에서 갑자기 승하를 해버림

이렇게 칸이 갑자기 승하한 상황에서

몽케 칸의 막내 동생인

아리크부카 아리크부카는 수도인 카라코룸에 있었고

수도의 황족과 귀족들의 지지를 받게됨








 


그리고 몽케 칸과 다른 방향에서 남송 원정 중이었던

몽케칸의 또 다른 동생이었던 쿠빌라이는

가만 있을 수는 없으니 이렇게 북상을 하게되지

이렇게되자 고려의 태자 일행은 둘 중의 한 사람을

선택 해야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됨








 


여기서 고려의 태자 일행은 쿠빌라이를 선택을 하는 희대의 도박을 하지












 


"고려는 머나먼 나라로 그 옛날 당태종이 쳐도 굴복시킬 수 없었던 나라였는데 지금 그 나라의 태자가 왔으니 이는 하늘의 뜻이다."

쿠빌라이는 이렇게 좋아했다고 함

강화도로 천도까지 하며 저항하던

나라의 태자가 자신들을 택하고 고개를 숙이러 와서

강력한 명분과 정통성을 얻게 되니 그럴 수 밖에

결국 그렇게 생긴 몽골 제국 대칸의 자리를 두고 일어난 내전은 알다시피 쿠빌라이가 승리하게 되고

이 선택은 훗날 불개토풍(不改土風)

고려의 원래 풍속을 몽골식으로 바꿀필요가 없다라는 내용이 있는 세조구제(世祖舊制)로 이어지게 됨

고려는 덕분에 간섭을 받았을지언정 왕조 자체는 보존 할 수가 있었음

무려 원제국의 초대 황제인 세조 쿠빌라이의 약속이니

훗날의 황제때도 원의 고려 직할령 시도 같은건

막아버리는 단단한 방패가되었음.

만약에

당시 고려의 태자 일행이 아리크부카쪽을 택했더라면 고려, 아니 한반도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지금쯤 한글은 커녕 중국어를 쓰고 있을거임
 

  • profile
    쏘스 2022.09.14 20:26
    역사에 만약에라는 가정을 두면 답도 없고 끝도 없는 싸움만 되니깐 다른 선택을했다면
    이라는 가정을 안 두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고려시대에 성종 외교를 보면 서희의 강동6주
    현종은 강대했던 요나라를 물리치고는 것도 다 외교를 잘 알았고
    외교를 무시했을 때 임진왜란 병자호란등을 겪은 역사가 있기에
    지금의 외교가 너무 아쉽다.
  • ?
    그냥그런거지 2022.09.14 20:10
    근데 또 아라부카를 선택함으로써 명분과 정통성을 얻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는거 아님? 역사학자분 나와주세요
  • profile
    쏘스 2022.09.14 20:26
    역사에 만약에라는 가정을 두면 답도 없고 끝도 없는 싸움만 되니깐 다른 선택을했다면
    이라는 가정을 안 두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고려시대에 성종 외교를 보면 서희의 강동6주
    현종은 강대했던 요나라를 물리치고는 것도 다 외교를 잘 알았고
    외교를 무시했을 때 임진왜란 병자호란등을 겪은 역사가 있기에
    지금의 외교가 너무 아쉽다.
  • profile
    Grrr 2022.09.14 20:42
    @쏘스
    고려 현종이 사극으로 만들면 흥행요건은 전부 다 때려 박은 미친 시나리오 하나 뚝딱인데..
  • profile
    피곤하네 2022.09.14 20:29
    ??? : 응몰라ㅋ 고구려우리꺼ㅋ
List of Articles
추천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 jpg 스칼렛 요한슨 외모 변천사 5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2시간 전 1964
0 jpg 동아시아와는 정반대의 이유로 큰 위협에 직면한 이집트 3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2시간 전 1466
5 jpg 백종원 레시피 왜이리 맛 없음? 5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2시간 전 1568
7 jpg 겨우 폭염 끝났는데 이번 겨울 비상인 이유 3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2시간 전 1623
3 jpg 장난전화 한 통으로 한 사람의 인생이 끝난 사건 3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2시간 전 1488
6/-1 jpg 폐 수술 후 알게된 충격적인 사실 4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2시간 전 1631
3 jpg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가 복싱을 하게 된 이유 2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2시간 전 1119
5 jpg 이제 몇 천원이면 만들 수 있는 다이아몬드 4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2시간 전 1365
1 jpg 어느 일본 애니가 고퀄을 유지하는 이유 1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2시간 전 1461
5 gif 엄마 살려내는 효녀 1 newfile 드드드래곤 3시간 전 1550
0 jpg 신곡 발견된 음악계 고인물 newfile 드드드래곤 3시간 전 1561
5 jpg 벤츠 전기차 배터리 기술력 수준 6 newfile 드드드래곤 3시간 전 1602
3/-1 jpg 르세라핌, 아일릿한테 고소 당한 렉카들 근황 5 newfile 드드드래곤 3시간 전 1304
7 jpg 엔비디아 때려잡겠다던 중국 유니콘 글카 근황 6 newfile 드드드래곤 3시간 전 1465
4 jpg 정몽규 홍명호 박주호 국회 참석 2 newfile 드드드래곤 3시간 전 1224
2/-1 jpg 대학 가서 진짜 예뻐지는 법 알려줌 1 newfile 드드드래곤 3시간 전 1836
4/-1 jpg 의사들 사이에서 내부갈등 최고조... 내부분열 심각 5 newfile 드드드래곤 3시간 전 1496
1 jpg '하이닉스, 삼성전자 대량 매도' 모건스탠리 조사 3 newfile 드드드래곤 4시간 전 1341
7 jpg 흑백요리사 PD의 이전 작품들 5 newfile 드드드래곤 4시간 전 1481
3/-1 의대 신입생 중 기초.차상위 계층은 1.4% 8 newfile 가조비 7시간 전 219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466 Next
/ 9466